기록적 폭설에 피해 속출…신속한 복구 지원을
광주·전남 지역에 사흘간 최고 40㎝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시설하우스와 축사 190여 동이 파손됐고 교통사고·낙상 등 각종 사고도 속출했다.
이번 눈은 대설 특보가 내려진 지난 22일부터 24일 새벽까지 쉼 없이 쏟아졌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의미하는 최심 적설량은 광주가 40㎝를 기록했다. 관측이 시작된 1939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눈이다. 전남 지역도 최고 30㎝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다. 사흘간 최심 적설량은 장성 36.1㎝, 화순 30.0㎝, 담양 25.9㎝, 곡성 20.4㎝, 나주 19.5㎝ 등이었다. 순천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적설량(17.1㎝)을 기록했다.
전남도의 조사 결과 이번 폭설로 인해 담양·장성 등 9개 시군에서 마늘·딸기·무·배추 등을 재배하는 95개 농가의 시설하우스 150동(8만 5826㎡)과 13개 농가의 축사 35동(1만 2647㎡)이 파손 또는 붕괴됐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12억 5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조사가 진척되면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육상 양식장도 아홉 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광주에서도 비닐하우스 아홉 개 동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쌓인 눈을 치울 새도 없이 폭설이 몰아치면서 도로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흘간 광주·전남에서 119에 접수된 폭설 관련 사고는 교통사고와 낙상, 안전 조치 등 160여 건에 달했다.
눈이 그치자 농민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적설량이 워낙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한 피해 현장 조사와 복구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폭설에 갇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설 작업과 도로 파임(포트홀) 보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번 눈은 대설 특보가 내려진 지난 22일부터 24일 새벽까지 쉼 없이 쏟아졌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의미하는 최심 적설량은 광주가 40㎝를 기록했다. 관측이 시작된 1939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눈이다. 전남 지역도 최고 30㎝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다. 사흘간 최심 적설량은 장성 36.1㎝, 화순 30.0㎝, 담양 25.9㎝, 곡성 20.4㎝, 나주 19.5㎝ 등이었다. 순천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적설량(17.1㎝)을 기록했다.
눈이 그치자 농민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적설량이 워낙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한 피해 현장 조사와 복구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폭설에 갇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설 작업과 도로 파임(포트홀) 보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