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시상 3년 만에 팬들과 함께…기록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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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시상 3년 만에 팬들과 함께…기록도 ‘풍성’
9일 시상식…‘토종 투수’ 수상 관심
이정후 외야수 최다 연속 수상 타이
남은 두자리 나성범·피렐라 예상
‘유격수-2루수’ 첫 동시수상 놓고
KIA 김선빈-키움 김혜성 각축전
이대호 최고령 타이틀 차지 유력
KBO 40주년 ‘레전드 40인’ 참석
2022년 12월 07일(수) 19:05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을 노리는 KIA 나성범.
2022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3년 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열린다. ‘기록’도 행사를 풍성하게 한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를 통해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시상식은 사전 행사와 함께 막을 올린다.

KBO 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의 2000만원 상당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식도 준비됐다. 골든포토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캐논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는다.

본 시상식은 오후 5시 45분부터 시작되며,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해 ‘레전드 40인’으로 선정된 이강철 KT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을 비롯해 이만수, 양준혁, 이종범, 박용택, 김태균, 정근우 등이 특별 참석한다.

이번 시상식은 3년 만에 야구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각 부문별 경쟁도 행사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32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투수 부문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평균자책점, 승률 2위, 승리 공동 4위에 오르며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광현과 최동원을 넘어 역대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탈삼진(224개)과 평균자책점(2.11) 타이틀을 차지한 키움 안우진, 세이브 1위(42개) LG 고우석, 홀드 1위(35개) LG 정우영 등이 2017년 양현종(KIA) 이후 5년 만에 ‘토종 투수’ 수상을 노린다.

앞서 7차례 시상대에 섰던 SSG 최정과 두산 양의지는 한대화, 양준혁에 이어 8번째(최다수상 공동 2위) 수상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이승엽이 보유한 10번이다.

특히 최정이 이번에도 수상하면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수상 타이기록(8회)을 이루게 된다.

양의지는 김동수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7회) 타이에 도전한다. 포수 부문에서 6차례 수상한 양의지는 2021년에는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KIA의 ‘캡틴’ 김선빈은 키움 김혜성과 개인 최초 ‘유격수-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김선빈은 2017년 유격수 부문 수상자가 됐고, 2020년부터 2루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수상자인 김혜성은 올 시즌 2루수로 맹활약했다.

키움 이정후는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타이기록이 확실시된다.

2018년 이후 매년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된 이정후가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르면 장효조(1983~1987년)와 함께 외야에서 가장 많은 ‘황금장갑’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 5관왕과 함께 MVP에 등극하면서 외야 한 자리를 선점했다. 남은 두 자리는 KIA 나성범, 삼성 피렐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롯데 이대호는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남길 전망이다.

시상식이 열리는 9일 기준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종전 최고령 수상자 이승엽(39세 3개월 20일)보다 약 1년 2개월 더 나이가 많다.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안고 화려한 퇴장을 할지 눈길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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