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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46% “반려견 공원 출입 반대”
광주시의회 여론조사…70% “공원 이용 이유는 운동”
2022년 12월 05일(월) 19:45
광주 중앙공원 전경.<광주일보 DB>
광주시민 100명 가운데 46명은 어떤 경우든 도시공원에는 반려동물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은 6명에 불과했으며,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했을 때 출입해야 한다는 조건부 찬성이 44명에 달했다.

또 광주시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도시공원을 이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70%이상은 운동을 위해 공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도시공원 이용실태와 공원시설 만족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7%가 ‘공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며 공원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진행됐다.

공원 이용 빈도는 주 2~3회(48.2%)가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도 24.9%에 달했다.

이어 월 1회 정도(20.9%), 3개월에 1회(6.1%) 순이었다. 이용 시간은 오후(34.9%)와 저녁(33.5%) 시간대가 가장 많았다.

공원을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운동’이 7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휴식(20.6%) ▲만남 장소(3.9%) ▲반려동물 산책(2.3%) 순이었다.

공원 내 시설이용 만족도는 70.3%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산책로’에 대한 만족도가 7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녹지공간(73.6%) ▲운동기구(71.6%) ▲화장실’(65.2%) ▲안전시설(63.7%)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다만, 화장실 관리 상태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30.1%에 달해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반면, 공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주변에 공원이 없거나 이용시설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72%에 달해 생활공간 주변 공원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개선·보완돼야 할 사항으로는 29.0%가 ‘공원 내 시설물 관리’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안전관리 강화’(22.6%), ‘반려동물 이용수칙 관리’(22.5%), ‘녹지경관 조성’(13.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출입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1%, ‘(관리수칙 준수를 전제로) 조건부 찬성한다’는 의견과 ‘이용자 안전과 위생을 위해 출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각각 44.4%와 46.3%로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찬성 의견이, 60대 이상은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공원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상생가능한 성숙한 반려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