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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석진 “서울고 3인방 내년에 일내자”
지난 5월 SSG서 이적 ‘우타거포’
주효상·최원준과 서울고 주축
마무리 캠프서 수비 집중 훈련
‘나만 잘하면 함께 뛸 수 있을 것’
2022년 12월 01일(목) 20:45
KIA 임석진이 지난 5월 15일 잠실 LG전에서 프로 데뷔 홈런을 때리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나만 잘하면 된다”며 KIA 타이거즈 임석진이 ‘서울고 3인방’의 재회를 그렸다.

임석진은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서 KIA로 이적한 내야수다. ‘우타거포’ 기대주로 영입한 그는 지난 제주도 캠프에서는 포수 신범수와 함께 ‘최고참’이자 ‘부주장’으로 역할을 했다.

2022년은 임석진에게 야구 전환점이 됐다.

임석진은 “자다가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어렸을 때 KIA 야구 보러 많이 갔다. 그때는 KIA가 군산으로 와서 시합도 해서 보러 간 기억이 있다. 원래 좋아했던 팀이고, 1군도 많이 불러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올 시즌 그냥 흘러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해야 하지만 더 뜨겁게 했다. 더 열심히 했다”고 2022년을 돌아봤다.

트레이드 이후 임석진은 1군에서 10경기를 소화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17타석에 들어서 하나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일한 안타가 잠실 야구장 외야 상단을 때린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임석진의 프로 데뷔 홈런이기도 했다.

KIA가 기대한 힘을 보여준 임석진은 지난 마무리 캠프에서는 수비에 공을 들였다.

임석진은 “방망이는 잘 맞는 날이 있고 못 맞는 날도 있다. 수비를 생각하면서 마무리캠프 참가했다. 방망이는 겨울에 쳐도 되니까 수비 따뜻할 때 하고 싶어서 수비를 많이 했다. 송구에 집중했다”며 “캠프가 많이 힘들었지만 얻은 것도 많이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올라왔다. 이걸 이어서 비시즌에도 계속 체력 운동 많이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제주도 캠프를 치르는 동안 임석진의 모교인 ‘서울고’가 주목받았다.

포수 주효상이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이적하면서 상무에서 복무 중인 외야수 최원준까지 서울고에서 활약했던 ‘3인방’이 KIA에서 재결합하게 된 것이다.

박동원이 FA 계약을 통해 LG로 이적하면서 주효상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내년 6월이면 최원준도 군복무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온다. 내야에서 임석진까지 파워를 보여준다면 ‘서울고 3인방’은 KIA 전력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임석진은 “효상이는 학교 때부터 성실하게 했던 선수라서 따로 이야기해 줄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같이 야구 잘하면 좋겠다. 나도 성실한 선수였다. 효상이 보다 조금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웃음)”며 “나만 잘하면 라인업에 세 명이 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캠프에서 더 열심히 했다. 코치님들도 자극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겨울 목표 첫 번째가 다이어트다. 두 번째는 타격 연습 확실히 해서 내 것 만드는 것이다. 장점을 살리는 것으로 가할 것 같다. 준비 잘 해서 친구들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