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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평균자산·근로소득 전국 꼴찌
가구당 평균소득, 광주 6223만원·전남 5739만원 전국 평균 밑돌아
부채, 광주 6898만원·전남 5088만원…지난해보다 4.6%·10.1%↑
2022년 12월 01일(목) 19:55
올해 전남지역 가구 평균 자산과 근로소득이 전국 꼴찌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통계를 낸 2017년부터 해마다 8대 특·광역시 가운데 평균 자산이 가장 적었다. 이 같은 내용은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9.0% 늘어난 5억4772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남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3억3152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남 가구 자산 순위는 2020년 12위(3억1512만원)→2021년 15위(3억1646만원)→올해 17위로 내려앉았다.

전남 평균 자산이 꼴찌를 기록한 건 1년 새 금융자산이 8384만원에서 8343만원으로 0.5%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금융자산이 줄어든 지역은 대구(-2.0%)와 광주(-0.7%), 전남 (-0.5%) 3곳뿐이다.

올해 전남지역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동차 등 실물자산(2억4809만원) 모두 전국 최하위를 나타냈다.

광주 가구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8.3% 늘어나며 4억원대에 진입했지만, 자산 1위인 서울(8억171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통계를 낸 이후 6년 연속 8대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를 나타냈다.

광주 가구 자산은 금융자산 1억693만원과 실물자산 3억1996만원으로 나뉘었다.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 상승 영향으로 광주 실물자산은 전년보다 11.7% 뛰며, 전국 네 번째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가구당 평균소득은 광주 6223만원·전남 5739만원으로,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6414만원)을 밑돌았다.

특히 광주 소득 증가율은 2.4%에 그쳤는데, 이는 인천(-0.4%)에 이어 가장 낮았다.

소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근로소득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하면서 꼴찌에 들었다.

지난해 기준 전남 근로소득은 3023만원으로, 전년보다 123만원(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국 근로소득이 3855만원에서 4125만원으로, 271만원(7.0%)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광주 근로소득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4050만원으로,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남지역 가구 평균 부채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적었지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광주 6898만원·전남 5088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6%·10.1% 증가했다.

특히 전남지역 금융부채는 3862만원에서 4515만원으로, 1년 새 16.9%(653만원)나 증가했다. 광주 부채는 1.6%(91만원) 증가한 5658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에 속하는 임대보증금은 광주 1241만원·전남 573만원으로,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2367만원)을 크게 밑돌고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