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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주 캠프 종료, 김종국 감독 “젊은 선수들 가능성 봤다”
마무리 캠프 마치고 광주 복귀
힘든 체력 훈련 잘 이겨내 뿌듯
“준비하고 기다리면 기회 온다”
선수들 “다시 함평서 훈련할 것”
2022년 11월 24일(목) 20:45
KIA 타이거즈의 제주도 마무리캠프단이 24일 훈련을 마치고 광주로 복귀했다. 사진은 제주도캠프에서 펑고를 치는 김종국 감독.
“가능성을 봤다. 준비하고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

KIA 타이거즈 제주도 마무리 캠프단이 24일 훈련을 마치고 광주로 복귀했다.

2023 신인 선수들과 유망주들로 꾸려진 이번 캠프를 지휘한 김종국 감독은 “유망주나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다. 그 동안 못 봤던 선수들의 장점을 잘 보고 왔다”라며 “다들 열심히 하고 예뻤다. 내 눈에는 모든 선수가 다 MVP”라고 평가했다.

캠프에서 김 감독이 우선 강조한 것은 ‘체력’이었다.

기술도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었다. 김 감독은 또 수비와 기본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무척 힘든 체력훈련이었는데 내년에 들어올 신인선수들이고 젊은 선수들이라서 잘 이겨내는 것 같았다”며 “수비도 많이 이야기했다. 투수들에게도 피칭 외에도 견제, 수비 등도 신경 쓰도록 했다. 타자들도 타격만 잘 하려고 할 게 아니라 수비, 주루, 팀플레이를 중요시하도록 했다. 작전 상황에 대한 준비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1군에서 뛰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하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준비되지 않으면 기회가 오지 않는다. 12월, 1월 준비 잘 하라고 주문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 이번 캠프의 키워드는 ‘체력’이었다.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진행됐다. 캠프를 완주한 선수들은 “힘들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나를 어필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포수 김선우는 “힘들게 시작하고 힘들게 훈련이 끝났다. 캠프 마지막이 더 힘들었다. 힘들어 아무 생각이 없다. 지금 당장 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강속구로 어필한 투수 이태규는 “어느 정도 힘든 고비를 넘기고 나니 재미있었다. 다 같이 힘든 게 재미있었다(웃음)”며 “훈련이 아까워서라도 28일부터 다시 함평에서 훈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좌완 경쟁의 대표 주자 김유신은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되면서 재미있었는데 (힘들어서) 죽을 뻔했다. 목표 중 하나였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숨이 턱턱 막힐 때까지 뛰니까 됐다. 운동 열심히하는 (유)지성이과 같이 웨이트 많이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가을 상무에서 제대한 내야수 홍종표는 “재미있었다. 배팅 훈련량이 많아 타격에서 배운 게 많다. 이범호 코치께서 원포인트 지도해주실 때 잘 배워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제대하자마자 적응 잘해서 캠프 잘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파워가 좋은 외야수 한승연은 “정말 많이 배웠다. 주위에서도 많이 늘었다고 하셔서 행복하고 좋은 경험이 됐다. 수비에서 스텝을 많이 배웠고, 배팅에서 내 장점인 힘을 쓰는 것을 배웠다. 단점보다는 내 장점을 많이 살려주신 것 같다”며 “쉬려는데 아직은 불안하다. 훈련 경험을 잘 살리기 위해 제대로 계획을 세워 비시즌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