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해남윤씨 추원당·영모당 보물된다
문화재청,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등 10건 지정 예고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과 영모당,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추원당과 영모당, 정려각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은 해남윤씨 10세 윤사보와 11세 윤경 부자를 모시는 재실이다. 1649년 무렵 고산 윤선도의 주도로 창건했으며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추원당은 팔작지붕으로 수준 높은 목수 기술을 보여주는 강당이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건축 기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해남윤씨의 중시조인 8세 윤광전과 9세 윤단봉, 윤단학 형제 등 3위를 모신 건물이다. 전체가 마루방으로 된 강당으로, 18세기 지방 건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은 여산송씨 출신 송대립과 그의 아들 송심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전공을 세우고 순절한 것을 기려 조정에서 내려준 정려다. 1704년(숙종 30년) 정려각 건립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려각은 조선 후기 국가 통치 수단을 비롯해 지역 향촌사회사 등 당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문화재청은 추원당과 영모당, 정려각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은 해남윤씨 10세 윤사보와 11세 윤경 부자를 모시는 재실이다. 1649년 무렵 고산 윤선도의 주도로 창건했으며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해남윤씨의 중시조인 8세 윤광전과 9세 윤단봉, 윤단학 형제 등 3위를 모신 건물이다. 전체가 마루방으로 된 강당으로, 18세기 지방 건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은 여산송씨 출신 송대립과 그의 아들 송심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전공을 세우고 순절한 것을 기려 조정에서 내려준 정려다. 1704년(숙종 30년) 정려각 건립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