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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학생 장기무단결석·극단적 선택 증가세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초·중·고교생 59명이 극단적 선택
2022년 09월 23일(금) 11:35
/클립아트코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초·중·고교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7일 이상 장기 무단결석을 하는 학생 또한 증가 추세를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김병욱(포항시 남구·울릉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성폭력 피해 등의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총 630명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는 가정문제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진로 문제 116건, 정신과적 문제 94건, 대인관계 문제 88건 순이었다.

이 중 광주와 전남은 각각 26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광주와 전남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은 1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7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더해 최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장기 무단결석을 하는 학생 수가 다시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7일 이상 장기 무단결석 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학생들의 무단결석이 지난 2019년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해외출국, 대안교육, 홈스쿨링,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장기 무단결석을 한 학생은 전국에 1만9043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진행되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만353명, 1만3109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92명의 학생들이 장기 무단결석을 하며 다시 급증세 돌아섰다.

광주와 전남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전남에서 지난 2019년 장기 무단결석을 한 학생은 1052명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56명, 672명으로 감소하는 듯 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562명이 장기 무단결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 의원은 “학교 안과 밖의 경계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