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증, 당뇨·신장병 있을수록 재발률 높아…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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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당뇨·신장병 있을수록 재발률 높아…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 논문 발표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에
2022년 08월 01일(월) 19:30
당뇨병이나 신장병 등이 있으면 심근경색증이 재발할 우려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연구팀은 ‘성공적인 심장혈관 중재술 후에 심근경색증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라는 제목의 논문을 최근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근경색증 환자 9869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3년 동안 359명(3.5%)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당뇨병이나 신장병이 있는 환자가 재발 우려가 높았다.

또 호흡곤란과 같은 비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해 병원에 늦게 온 경우, 심장혈관에 한 개 이상 병변이 있는 다혈관질환자 등에서 재발 환자가 많았다.

특히 비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고령의 여성 환자가 많았고, 119를 이용하지 않고 병원에 늦게 도착해 시술을 늦게 받았던 환자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명호 교수는 “약 1만여명의 심근경색증 대상 환자를 조사한 결과 ▲당뇨병 ▲신장병 ▲혈관이 한 개 이상 좁아진 경우 ▲고령의 여성 환자 등에서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심근경색증 증상 발생 후 24시간 내 도착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시간 내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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