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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했던 외식업…코로나 재유행에 6월 매출 ‘시들’
광주·전남 상반기 카드 매출 2조280억…전년비 1925억↑
거리두기 해제에 5월 평균 카드 매출 3년 내 최고
코로나 재유행에 또다시 감소세…전달비 16%↓
정부, 인원·영업 제한 대신 ‘일상 방역’ 추진
2022년 07월 28일(목) 12:00
지난달 지역 외식업소 카드 매출은 광주 1498억원·전남 2195억원 등 3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는 6.1%(211억원)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15.4%(-672억원) 감소한 금액이다.<광주일보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올해 5월 광주·전남 외식업소 카드 매출이 최근 3년 내 최고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6월 매출은 또다시 떨어졌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더 외식’ 지역별 외식업 카드 소비 자료를 보면 광주·전남 외식업소의 올해 상반기(1~6월) 카드 매출은 2조2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1925억원) 증가했다.

외식업 매출액은 신한카드 외식업소 가맹점 매출 금액을 활용해 외식산업 전체 카드 매출금액 추정했다. 배달앱을 통한 결제와 현금결제 금액은 추정에서 포함하지 않았다.

올해 광주·전남 상반기 외식업 매출액은 전년(1조8355억원)보다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첫해 매출(2조688억원)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광주지역 올 상반기 외식업 매출액은 전년(7659억원)보다 9.6%(736억원) 증가한 8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지난해 1조696억원에서 올해 1조1885억원으로, 11.1%(1189억원) 늘었다.

광주·전남 외식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회복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한 달 동안은 연초와 설 명절 수요 덕분에 광주·전남 외식업 매출이 전년보다 22.9%(2450억원→3010억원) 뛰었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확산 탓에 2월(-4.2%)과 3월(-6.5%)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4월 한 달 광주·전남 외식업 매출액은 12.9%(3326억원→3754억원) 증가했다.

5월에는 거리두기 완화와 행락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최근 3년간(2020~2022년) 같은 달 기준 최고 매출을 찍었다.

올해 5월 지역 외식업 매출액은 광주 1771억원·전남 2594억원 등 4365억원으로, 전년(3321억원)보다 31.4%(1044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5월 매출(3992억원)도 웃돌았다.

광주·전남 외식업 매출액은 올 2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지만 6월 들어 반락했다.

지난달 지역 매출은 광주 1498억원·전남 2195억원 등 3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는 6.1%(211억원)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15.4%(-672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외식업 업체 수는 오히려 늘면서 외식업 경쟁 환경은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한카드 카드거래 가맹점 중 음식점 또는 주점업 사업체 수는 광주 1만9674개·전남 2만8863개 등 4만8537개로, 전년보다 2.9%(1358개) 늘어났다.

올해 외식업소 수는 같은 달 기준 최근 3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2020년 4만6538개(광주 1만9240개·전남 2만7298개)였던 외식업소는 이듬해 4만7179개(광주 1만9286개·전남 2만7893개), 올해 4만8537개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달 새 지역 외식업소는 156개(광주 69개·전남 87개) 늘었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외식업소 평균 월매출은 지난 5월 902만원(광주 903만원·전남 901만원)으로 3년 내 최고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762만원(광주 762만원·전남 761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한 달 새 매출이 업체당 평균 141만원(-15.6%) 떨어진 셈이다.

코로나 재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앞서 27일 사적 모임의 시간·인원까지 제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대신, 재택근무 활성화·유증상자 휴가·학원 원격교습 전환 등을 권고하는 내용의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을 내놨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