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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표·고종욱이 돌아왔다
KIA 투·타 전력 보강
2022년 06월 23일(목) 07:00
박준표
더 치열해진 내부 경쟁, 부상도 실력이 된다.

KIA 타이거즈는 공·수에서 전력을 더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박준표와 고종욱이 지난 21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준표는 지난해 허리 통증으로 고전했고, 9월에는 뼛조각으로 인한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조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박준표는 지난 4월 27일 퓨처스리그를 통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늦어졌지만 워밍업을 끝낸 박준표는 마침내 21일 콜업과 함께, 복귀전도 치렀다.

2019·2020시즌 팀의 든든한 필승조로 활약했던 만큼 마운드 위기에 봉착한 KIA 입장에서는 박준표의 가세가 반갑다.

박준표도 9개월 만에 다시 밟은 마운드가 반갑다. “마운드에 오르면 많이 긴장할 것 같다”고 1군 복귀 소감을 밝혔던 박준표는 복귀전을 치르고 난 뒤에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새 시즌 첫발을 내디뎠지만 박준표는 천천히 속도를 낼 생각이다.

박준표는 “빨리 복귀하고 싶었는데 수술을 처음 해봐서 몸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다. 욕심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걸 이번에도 또 느꼈다. 급하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며 “천천히 적응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안 아프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2019년 20년처럼 하면 좋겠는데 수술 첫해니까 큰 욕심 안 가지고 하겠다. 욕심 내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좋았던 때처럼 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확실한 필승조를 가동하고 있지만, 선발진 고민 속 ‘6회’가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박준표는 “마운드에서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 같은데 마운드 올라가면 빠른 템포로 야수 믿고 맞춰 잡으려고 하겠다”며 “아프고 난 뒤 자신감을 많이 잃었는데 그 전 모습처럼 맞더라도 당당하게, 빠르고 자신 있게 승부 들어가겠다. 안 피하고 빨리 승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종욱
KIA는 고종욱으로 후반 싸움의 화력도 더했다. 고종욱의 빠른 발도 KIA의 공격 옵션을 넓혀줄 전망이다.

지난 시즌이 SSG에서 방출된 뒤 KIA에 새 둥지를 튼 고종욱은 캠프에서 좋은 경쟁을 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4월 14일 롯데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남다른 각오로 새 출발을 했던 만큼 아쉬운 봄이었지만 차분하게 복귀를 준비했고, 후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위해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여 맸다.

고종욱은 “잘하겠다. 열심히 말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 다들 너무 잘해서 자리가 없었다가 올라왔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저에게 호수비를 기대하시는 것은 아니니까 방망이로 보여드리겠다. 방망이나 제가 할 수 있는 것 주루 등으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전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뒤에서 백업, 대타로 찬스 때 잘하겠다. 결정적일 때 잘 할 수 있도록 응원도 많이 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