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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쌍둥이에 설욕 실패
LG 트윈스와 5차전 3-6 패배
기다렸던 재대결 ‘루징 시리즈’
2022년 05월 15일(일) 21:30
KIA 임기영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호랑이 군단’이 기다렸던 재대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KIA 타이거즈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6 패를 기록했다.

13일 양현종의 ‘헤드샷 퇴장’ 악재에도 10-1 대승을 거뒀던 KIA지만 14일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3-5 패로 졌고, 이날 ‘한 방 싸움’에서 패하며 루징시리즈가 기록됐다.

개막 시리즈에서 만나 LG에 2패를 기록했던 KIA는 상승세 길목에서 벌인 재대결에서도 승보다 패를 쌓으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4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만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사에서 도루로 2루까지 향했다. 이어 박동원의 3루 땅볼이 나오면서 소득 없이 이닝이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공을 잡은 3루수 문보경의 송구가 바운드 도면서 빠졌고 KIA가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KIA가 4회초 추가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고 4-6-3의 병살타가 기록됐다.

기회를 놓친 뒤 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1사에서 KIA 선발 임기영이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전날 놀린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던 이재원과 승부가 펼쳐졌고, 초구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역전 스리런이 됐다.

1-3으로 뒤진 6회, KIA가 이번에도 상대의 실책으로 점수를 더했다.

2사에서 이우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때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우성이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이어진 5회말 수비에서 KIA도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임기영에 이어 일찍 출격한 이준영이 2사 3루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윤중현이 세 번째 투수로 나왔고 유강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박찬호의 송구가 높게 벗어나면서 아쉬운 실점이 올라갔다.

연속 안타로 시작한 6회말에는 3루 주자를 협살로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8회초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IA가 박찬호의 우전안타와 나성범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소크라테스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공격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8회말 수비에서는 전상현이 1사에서 이재원에게 좌월솔로포를 허용하면서 2-6이 됐다.

9회초 관중석을 가득 채운 KIA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홈런포가 나왔다.

최정용의 대타로 나선 임석진이 LG 이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9일 SSG와의 트레이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임석진이 세 타석 만에 기록한 안타이자,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기록한 홈런이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