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영산강 길 따라 힐링하면서 기부에도 동참하세요.”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점차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과 함께 영산강권을 따라 자연을 토대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2022 광주MBC 영산강권 멍멍파크 페스티벌’(이하 ‘멍멍파크 페스티벌’)이 오는 23~24일 오후 1~6시 광주시 남구 승촌보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멍멍파크 페스티벌에서는 지역에서 최초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3㎞, 5㎞ 마라톤이 열린다. 반려견과 함께 3㎞, 5㎞를 뛰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는 반려 가족 마라톤 대회가 펼쳐지는 것.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열리는 마라톤의 참가비는 각각 3만원과 2만원이며 참가비 일부는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된다.

또 오프라인 참가자 중 완주에 성공할 경우 유기견을 위한 사료가 기부되는 ‘가치 매칭’으로 진행돼 반려견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유기견을 위한 나눔도 실천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코스는 승촌보 야외공연장 ↔ 승촌보길 ↔ 영산강자전거길 ↔ 중간 쉼터 ↔ 반환점이며, 5㎞는 승촌보 야외공연장 ↔ 승촌보길 ↔ 영산강자전거길 ↔ 4대강녹지 쉼터2 ↔ 영산강자전거길 ↔ 4대강녹지 쉼터 ↔ 반환점으로 구성됐다.

마라톤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멍멍파크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사료와 영양제, 간식, 배변 봉투 등 5만 원 상당의 다양한 기념품과 전문사진작가의 가족사진 촬영도 무료로 제공된다. 완주팀에게는 완주 메달과 완주기념증서가 제공된다.

온라인의 경우 어플을 이용해 정해진 거리를 완주하고 인증하면 기념품과 완주 메달 등을 받을 수 있다 .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광주수의사협회 부회장인 송정은 광주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반려견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공감 토크쇼’를 진행하며, 반려견의 행동을 교육으로 교정하는 반려견 행동수정, 반려인과 반려견의 추억사진 한컷, 한국반려동물영양협회에서 제공하는 영양 상담, 유기견 입양 상담, 애견 미용 시연 및 상담, 반려견 관련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멍멍파크페스티벌 홈페이지(meongmeong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사무국(062-945-5670) 또는 카카오톡 채널(광주MBC 영산강권 멍멍파크 페스티벌)을 검색, 추가한 후 문의하면 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