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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전라도 손맛 그대로…건강한 한상 ‘산채정식’
2022년 04월 20일(수) 15:20
지리산에서 나는 알차고 훌륭한 각종 버섯, 나물류로 만들어지는 구례 ‘산채정식’은 건강한 맛은 물론 보기에도 좋아 지리산 먹거리 중에 단연 최고다. 넉넉한 인심과 함께 전라도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지역 대표 음식이다.

여기에 송이와 표고, 고사리, 두릅, 더덕 등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산채들은 그 하나하나가 지리산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산세가 깊고 물이 맑은 지리산에서 따낸 여러 종류의 산나물들은 더할 나위 없는 천연 식품으로 그 맛도 영양도 열 신선 부럽지 않을 기쁨을 선사한다.

구례 산채정식은 싸리버섯, 산초나물, 곰취, 더덕, 머루대, 순나물, 취나물, 고들빼기 등 계절마다 다양한 30여 가지 나물들로 구성된다. 여기에 묵은지 김치찌개와 짭조름한 생선, 알록달록 전,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져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한 반찬가지 수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식당마다 조금씩 다른 재료와 손맛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제철 나물을 데치고 찬물에 깨끗하게 헹군 후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내는데 신기에 가까울 정도다. 귀하다는 더덕을 양념에 버무린 뒤 익혀주면 맛은 물론이고 화려한 비주얼에 ‘엄지척’이 절로 들어진다.

눈이 즐겁고 입이 호강하는 밥상에 손님들도 봄에 취해간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나물에 환절기에 잠시 집나간 입맛도 되돌아 올 것이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