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지역균형특위 광주·전남 방문] 광주형일자리 시즌2·해상풍력 특별법 국정과제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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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지역균형특위 광주·전남 방문] 광주형일자리 시즌2·해상풍력 특별법 국정과제 반영 요청
GGM 공장·신안 해상풍력 현장 시찰
광주시·전남도 각종 현안 지원 요청
2022년 04월 17일(일) 21:50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들이 16일 오후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광주 현안사업과 관련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난 16일 광주와 전남을 찾아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한 광주·전남지역 현안 사업현장을 시찰했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 사업인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가 발돋움을 할 수 있도록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전남도는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정 과제 반영을 각각 건의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빛그린 산단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등을 방문했다. 이번 지역균형발전특위의 광주 방문은 인수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역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설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위원들은 이날 전국 최초의 상생형일자리 모델 성공사례인 GGM을 방문해 공장을 시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은 간담회 자리에서 GGM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 주거 대책 마련과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기금 조성이 가능하도록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브랜드의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도시 광주가 향후에도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광주형 일자리 시즌2’가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또 이날 인수위원들에게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등 지역발전 7대 공약과 ▲서울∼광주와 광주∼부산을 2시간 후반대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확충 ▲광주 송정역 복합 역사 건립 등 5개 현안 과제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재차 요청했다.

인수위원들은 이날 광주 소상공인연합회와 청년단체 등 시민들과 만나 지역 관심거리로 떠오른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지역 의견을 청취하고,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상생형 복합쇼핑몰 유치 방안 등이 논의됐다.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은 “인수위원들과 함께 광주시가 제안한 현안 과제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는 같은 날 신안과 영광을 찾아 해상풍력의 필요성과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인수위의 이번 일정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앞으로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인수위에 국정과제로 건의한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립 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목포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위는 첫 일정으로 신안 자은도 해역에서 올 상반기 착공하는 SK E&S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을 시찰했다. 이어 산학연이 협력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두산중공업 해상풍력 8MW급 터빈 실증단지를 찾았다. 지난 1월 국내 최대 규모 터빈이 설치된 이곳에서 특위 위원들은 기업인과 국내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소통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해상풍력의 핵심은 새로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있고, 새정부 정책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해상풍력 최적지인 전남에 이미 많은 발전사가 민간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공 인프라 등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지원을 더하면 해상풍력을 국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균형발전전략으로 제시한 새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해상풍력을 전남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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