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구매한다.

구매 대상은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서예, 조각, 공예, 사진, 서각 등 8개 부문이다.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다.

개인전을 2회 이상 개최했거나 기획전 또는 그룹전에 3회 이상 출품한 경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다음 달 1∼29일 여수시 문화예술과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꾸려 작품 선정과 구매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비로 5000만원을 책정했으며 작품당 500만원 이내에 구매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작가의 예술작품 22점(구입비 총 8300만원)을 구입해 시청 본청사와 문화홀, 시민회관, 달빛갤러리, 엑스포아트갤러리 등에 전시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구입해 자긍심과 창작의욕을 높이고, 이를 일반인에게 전시해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입한 작품에 대한 관리에 힘써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