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행복한 동행’ 반려동물과 함께하시개 <50> 반려견 봄나들이 추천코스
따뜻한 봄날, 반려견 산책 여기 어때?
순천 조례호수공원, 17만㎡ 면적에 소나무숲·전망데크 등 공간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 옛 돌담길·메타프로방스·메타세쿼이아길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수변산책로·지압보도·전망대·쉼터 등 갖춰
2022년 03월 24일(목) 19:25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우리를 맘껏 사랑해 주세요” “항상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세요”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눈빛으로 얘기하는 우리 반려견들의 마음이다.

지난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 이었다. 강아지의 날은 미국의 동물학자 콜린페이지(CollenPaige)의 제안으로 2006년 지정된 기념일로, 반려견과의 추억을 기념할 뿐 아니라 버려진 강아지들을 위한 안전한 보호시설, 유기견 입양 등을 권장하며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동물자유연대도 이날 하루 ‘강아지와 행복한 시간 보내고 해시태그(#) 이용해서 공유하기’,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강아지 생각하기’ 등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광주일보 독자들은 함께하고 있는 반려견과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반려견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일과 중 하나는 반려인과 함께하는 산책시간이다. 혹시 ‘강아지의 날’을 놓쳤다면 주말을 이용해 봄 소풍을 떠나보자. 전남도가 국내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추천한 ‘반려견과 함께하면 좋을 산책 관광코스’ 3곳을 소개한다.

순천 조례호수공원
첫 번째 추천장소는 순천시 조례동의 조례호수공원이다. 17만㎡의 넓은 면적에 음악분수, 소나무숲, 전망데크, 정화의숲, 쌈지숲, 잔디광장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3월 말부터는 하얀 팝콘처럼 멋진 왕벗꽃길이 펼쳐진다.

조곡동의 죽도봉공원도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장소다. 죽도봉공원은 낮에는 울창한 대숲과 동백숲을 걸으면 운치가 있고, 밤에는 순천 시내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기적소리 전망대에서 반려견과 함께 인생샷을 남겨도 좋다.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
두 번째 추천장소는 담양군 창평면의 삼지내마을. 이곳은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 전통 사대부 가옥과 구불구불 옛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삼지내마을 외에도 이국적 풍경의 메타프로방스, 가로수가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 다양한 수목으로 이뤄진 한국 정원 소쇄원에서 반려견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

세 번째 추천장소는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이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인 만연제 주변 빈 터에 수변산책로를 비롯해 지압보도, 전망대, 정자, 쉼터 등을 갖추고 동구리 호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잘 조성된 수목 덕분에 매년 봄이면 벚꽃과 철쭉이 만개하는 꽃길로 변신한다. 탁 트인 뚝방길을 지나면서 만연산 아래로 펼쳐진 호수 풍경 또한 일품이어서 사계절 내내 주민들이 즐겨찾는 산책코스이자 반려견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대부분의 반려인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펫티켓. 반려견과 함께 공원이나 산책로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와 입마개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목줄은 2m 이내로 제한한다. 반대편에 비반려인이 지나갈 때는 줄을 짧게 잡아 놀라지 않도록 하는 매너도 필요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따뜻한 봄 햇살과 아름다운 꽃을 즐기며 전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즐겁게 전남을 여행할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터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투어 여행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