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광양 바나나’ 맛보세요”
  전체메뉴
“달콤한 ‘광양 바나나’ 맛보세요”
새 소득작물로 부상…‘친환경 안전농산물’ 시장 경쟁력 확보
2022년 03월 21일(월) 21:45
광양에서 재배된 국내산 바나나가 소비자에 선봬 주목을 끌었다.

광양시는 최근 새로운 소득작물인 바나나의 시험 재배에 성공해 매장 행사를 통해 시민들을 만났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산 바나나의 특징은 수입 바나나에 비해 나무에서 충분히 성숙시켜 수확하기 때문에 과육이 단단하고 향이 우수하다. <사진>

대부분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장점이 있으며, 검역 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바나나 시장은 수입산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국내산 바나나는 친환경 전문매장, 학교급식, 로컬푸드 등을 중심으로 판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서 바나나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시설 재배가 필수이며, 일반적으로 정식(아주심기) 후 수확까지는 1년이 걸린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바나나를 일반재배보다 3개월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실증시험해 3월까지 1년 차 시험을 완료하고, 2년 차 재배를 추진해 3년 4기작의 안정적인 재배 작형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광양시가 육성한 아열대 작물은 애플망고,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백향과, 시설감귤 등 3.1㏊를 재배하고 있으며, 참다래도 24㏊에서 1048t을 생산하고 있다.

최연송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광양시는 애플망고를 비롯한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재배 중이지만, 바나나에 대한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외국산이 주를 이룬 바나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다수확 재배기술, 판로 대책 등을 자세히 검토한 후 시범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