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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 “산업별협의회 구성, 지역기업 수요 발굴”
탄소배출량 2050년까지 80% 저감 목표
2022년 01월 27일(목) 18:05
광주테크노파크에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의 수장을 맡고 있는 유동국 원장은 이 지역의 핵심·첨단·미래산업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용시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장에 취임함과 동시에 조직 혁신에 나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평가에서 언제나 최우수를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부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전략적으로 조직을 움직이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도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산업자원통상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련 부처를 직접 상대하는 노련함도 갖췄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5년째를 맞이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원장(2010~2014)까지 더하면 10년째다.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왔다. 수도권으로의 과도한 집중, 영남권·충청권에 대한 정부의 집중 투자 속에 지역 산업계가 어느 정도 선전하고 있는 것에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전남테크노파크가 해야 할 일들은 여전히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지난 2021년에 적잖은 성과를 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중앙정부와 전남도 정책에 부합하고, 통계에 기반한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및 전략을 4건이나 만들었다. 우선 전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속,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의 대응전략 수립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제조 혁신, 탄소순환·그린쉽 신성장 동력화 실현할 4대 전략, 30건의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그린수소메가클러스터 10개년 계획에 4대 전략, 25건의 과제를, 전남도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통해 10대 전략, 19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기반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3대 전략, 7건 과제를 마련했다. 이 계획을 통해 앞으로 정부 공모에 대응하고, 국비를 확보하면서 기업 및 투자 유치도 해 나가겠다.

-전남TP가 외부 전문가들과 활발히 만나고 있다.

▲지역 내외의 전문가들을 최대한 참여시켜 위원회나 지원단, 협의회를 구성했다. 우선 성장동력위원회가 있는데, 지역혁신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4차산업혁명 기술 등에 대비하는 전남형 신사업을 발굴했다. 규제자유특구 실무지원단은 전남의 신규 규제자유특구 사업 발굴 및 기존 특구사업의 후속사업 기획·운영을 주도했다. 지역산업진흥협의회를 만들어 차별화된 발전전략 수립 및 지역사업의 실효성 제고 등을 위해 활동했다. 또 대학과의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지역균형 뉴딜 촉진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무엇보다 지역 각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별협의회 10개를 구성해 지역기업 수요 발굴, 규제 개선 등 기업육성 전략을 수립한 것이 의미가 크다.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듯 하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전남의 2050 전남도 탄소중립 종합비전 선포에 발맞춰 ‘전남 주력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을 지난해 5월 수립한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97.4%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전략, 12개 실행과제, 28개 세부 사업(사업비 7220억원)을 도출했다. 이 전략과 과제, 사업들을 제대로 실행한다면 2017년 탄소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80% 저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거점기관으로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기획하고 지원할 것이다. 혁신과 소통 그리고 속도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기업중심, 기술중심, 시장중심, 현장중심, 성과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 어려운 시기 묵묵히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주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