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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공원, 예술과 자연·놀이와 교육이 머무는 공간으로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 사업비 190억 투입 2030년 완료 계획
문화정원·생태놀이정원·하늘다리…디지털아트아카이빙플랫폼 건립
2022년 01월 26일(수) 21:30
광주시립미술관이 중외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아시아예술정원 조성사업’은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문화정원 조감도.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품은 중외공원이 문화예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중외공원을 예술과 자연,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문화현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아시아예술정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에 아시아디지털 아카이빙 플랫폼을 건립하고 본관 카페를 3개층으로 확장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 예술 정원 조성 사업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020년부터 아시아예술정원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도시공원위원회 자문과 공청회, 시민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며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쳤고 오는 5월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중외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아시아예술정원 조성사업’은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하늘다리 조감도.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5만6200㎡ 규모인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은 아시아의 경관을 테마로 한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 설치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국비 9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한 후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문화정원은 시립미술관과 역사민속박물관, 비엔날레 전시관의 중앙 녹지대 3900㎡에 중앙아시아, 동남아, 서아시아 등 아시아 경관을 특성화한 아시아문화마당, 아시아 경관테마정원, 전통문화정원을 꾸미는 프로젝트다. 정원에는 생태예술작가들의 작품도 설치되며 아트벤치 등을 배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디지털아트 가든도 조성된다. 디지털아트가든은 뉴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구현에 따른 미래형 예술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로 향후 아시아예술정원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가 미디어아트창의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생태 예술 놀이정원은 1981년 개장한 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 인근 1만 5000㎡ 공간에 조성된다. 생태, 자연, 놀이, 예술이 공존하는 어린이 체험공간으로 유아 놀이 공간, 자유 놀이 공간, 숲 놀이 공간과 가족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 데크,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친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유료로 운영됐던 어린이대공원 유원시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오감 발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변신, 무료로 개방한다.

하늘다리는 중외산으로 단절된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 놀이정원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다.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미술관과 비엔날레전시관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340m의 공중연결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산책을 통해 중외공원의 아름다운 숲을 조망할 수 있다. 또 하늘다리의 시·종점부와 정상부에 엘리베이터 3개소를 설치,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미술관 본관의 카페테리아도 변신한다. 음료만 가능했던 카페가 식음료로 메뉴를 확대해 3층 규모로 증축되며 내년 상반기에 준공·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디지털아트아카이빙플랫폼 건립

광주시립미술관은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아트아카이브센터를 목표로 디지털아트아카이빙플랫폼을 분관인 하정웅 미술관에 건립한다.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할 예정인 아카이빙플랫폼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8억45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39억원이 투입된다. 건물 규모는 1385㎡며 3월 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아시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보한 디아스포라와 민주, 인권 주제의 하정웅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 집중 보존 연구시설로 꾸며진다. 미술관은 소장작품 5266점 가운데 하정웅컬렉션 2603점을 이관, 작품 및 작가연구는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협력·교류하는 거점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국공립미술관 및 아시아 유관단체와 공유·교류를 통해 플랫폼기능을 수행하고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온라인 미술관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