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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과일나무 구제역’ 현장 시연회…“동절기 ‘과수 궤양’ 반드시 제거해야”
전정 작업 시 반드시 제거 당부
2022년 01월 26일(수) 18:25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필수 조치인 ‘과수 궤양’ 제거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과일나무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Fire blight)’ 차단을 위한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나주배연구소와 봉황면 철천리 소재 배 과원에서 과수 화상병 궤양 제거를 위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병해충에 의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잎과 줄기, 열매가 까맣게 고사하는 병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전염력이 강해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반경 100m 이내’의 과일나무는 뿌리 채 뽑아서 태워 묻어야 해 사실상 과수농가에게는 폐농 선고나 다름없다.

지난해 전국 5개 도 22개 시·군 618농가에서 발병해 과원 294.3㏊가 폐원·매몰되는 등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나주시는 이번 현장 시연회에 참가한 농업인들에게 과수 화상병 예방의 필수인 ‘궤양 제거’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나무 가지에 검게 죽은 부위를 뜻하는 ‘과수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비롯해 부란병, 겹무늬썩음병 등 각종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기 때문에 겨울철 전지·전정 작업 시 반드시 제거해야한다.

궤양 제거는 증상 부위에서부터 40㎝ 아래 위치한 가지를 절단한 후 도포제를 골고루 발라주고 사용한 농작업 도구는 철저히 소독해 전염을 예방해야 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전정 작업 시 궤양을 발견하면 신속히 제거를 통해 화상병 전염원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상병 초기 발병 징후 발견을 위해 주 1회 이상 자가 예찰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수화상병 초기 징후 발견 신고는 전국 대표전화(1833-8572) 또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