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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신차…내년 자동차 시장 ‘전기차 혈투’
현대차 아이오닉6·그랜저 신모델
기아 EV6 GT·신형 니로로 맞불
벤츠 스포츠카·EQE 등 선보여
한국GM·렉서스 등도 참전 예고
2021년 12월 20일(월) 19:40
자동차업계가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에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달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기아의 친환경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로, 기아는 내년 1분기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한 뒤 상반기 중에는 전기차(EV)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제공>
국내 자동차업계와 함께 해외 브랜드 역시 내년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고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규 전기차 모델을 잇달아 출시함과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 역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1분기 신형 니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이다. 1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으로, 기아는 내년 1분기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기차(EV)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는 첫 전용전기차 EV6에 이어 내년 하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EV6 GT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맞서 현대차도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선 현대차는 하반기 중 ‘아이오닉 5’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트리급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제네시스도 내년 상반기 중 GV70 전동화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제네시스 G90 신형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그랜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인기 내연기관 차종의 상품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GM은 배터리 결함 문제로 출시가 지연된 전기차 ‘볼트 EV’ 신형과 ‘볼트 EUV’를 출시하고, SUV 모델인 타호와 고급 픽업트럭 시에라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완성차업계의 내년 신차 ‘혈투’가 전망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에 이어 해외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 신차를 출시하면서 경쟁에 가세한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에서 250만대가량 판매된 인기 세단 차종인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과 벤츠의 첫 번째 4도어 스포츠카인 AMG GT 4-도어 쿠페도 선보인다. 또한 벤츠는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E’와 콤팩트 전기 SUV인 ‘EQB’, 고성능 브랜드 AMG의 순수전기차 ‘AMG EQS’도 내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렉서스는 순수 전기 모델 UX300e를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하고, BMW는 내년 상반기 전기 쿠페 i4와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뉴 8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 뉴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와 쿠페 등을 선보인다. 미니(MINI) 브랜드는 전기차인 ‘뉴 미니 일렉트릭’을 상반기 중 출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우디는 소형 SUV인 Q2 부분변경 모델과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A3 완전변경 모델을 상반기 중에 내놓고, 브랜드 최초 콤팩트 순수 전기 SUV ‘Q4 e-트론’을 하반기 중 국내 출시하는 등 수입차 역시 내년 ‘참전’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업계와 수입차업계가 내년 신차를 내세워 치열한 고객 선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오히려 더 적은 수의 신차가 출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