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아픔·역사 관광객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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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아픔·역사 관광객에 알린다
엑스포역·오동도 기념관 등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여수시, 8일부터 운행
2021년 12월 07일(화) 01:00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아픔과 역사를 알리는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시티투어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여수 만흥동 만성리에 있는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오는 8일부터 여순사건의 아픔과 역사를 알리는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시티투어 운행을 시작한다.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은 여순사건의 발원지인 여수시에서 직접 개발한 시티투어 상품으로 관광객들과 여순사건 당시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투어는 여수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소규모로 조성된 오동도 여순사건 기념관에 도착해 영상,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순사건을 대략적으로 이해한 뒤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한다.

인민대회를 열었던 이순신광장, 손가락총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던 서초등학교, 14연대 주둔지, 손양원목사 순교지, 만성리 형제묘·위령비를 찾는다. 14연대 주둔지는 당시 무기고로 사용됐던 동굴을 해설사의 설명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은 격주 수요일과 일요일, 월 4회 오전 10시30분부터 6시간 동안 운영한다. 탑승예약은 시 홈페이지 OK통합예약포털에서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여수시민과 경로·장애인·군인·학생은 5000원이다.

시티투어 탑승 소감을 개인 SNS와 블로그 등에 올린 후 주소(URL)를 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에 올리면 매달 추첨을 통해 선물이 주어진다.

여수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새로운 역사관광상품인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을 통해 여수의 아픈 역사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탑승객 인원 조정,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으로 탑승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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