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아멜리에·닥터 지바고…추억의 명작 영화 다시 만나다
연말·크리스마스 성수기 겨냥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등
광주극장 18·24일 ‘닥터 지바고’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등
광주극장 18·24일 ‘닥터 지바고’
![]() 광주극장은 18일과 24일 데이비드 린 감독의 ‘닥터 지바고’(1965)를 상영한다. |
연말을 맞아 ‘러브 액츄얼리’, ‘타짜’ 등 추억의 명작들이 재개봉, CGV 등 극장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광주극장에서는 ‘닥터 지바고’를 상영해 눈길을 끈다.
먼저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2001)가 오는 15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몽마르트르의 풍차 카페 직원 ‘아멜리’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건을 그린 어른들의 동화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재심의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정석 ‘러브 액츄얼리’(2003)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겨냥해 오는 23일 극장에 걸린다. 작품은 크리스마스 연휴 영국 런던에 사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 매 겨울 영화 팬들이 가장 자주 찾는 영화 중 하나다.
콜린 퍼스, 휴 그랜트, 키라 나이틀리, 에마 톰슨, 리암 니슨, 앤드루 링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유명 로맨스 영화를 선보인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했다.
도박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중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타짜’(2006)는 앞서 지난 1일 15년 만에 재개봉했다. 허영만, 김세영의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타고난 도박사인 주인공 고니(조승우)가 타짜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감 나는 도박 현장과 입체적인 등장인물, 극적인 서사가 특징이다.
개봉 당시에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최근 김혜수,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등 주연 배우와 최 동훈 감독이 함께 촬영한 15주년 기념 화보가 영화 잡지 씨네21 커버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민식이 중국 배우 장바이즈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파이란’(2001)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다시 관객을 찾았다. 삼류 건달 강재에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중국인 아내 파이란의 부고가 전해지며 시작되는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광주극장에서는 18일과 24일 양일간 데이비드 린 감독의 ‘닥터 지바고’(1965)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 전후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겪는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린 영화다. 오마 샤리프가 의사이자 시인으로 등장, 시인의 상처받기 쉬운 감성과 순결한 지성, 두 여자를 모두 사랑하는 복잡한 심정을 소화해 냈다. 오마 샤리프는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는 아카데미 각본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먼저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2001)가 오는 15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몽마르트르의 풍차 카페 직원 ‘아멜리’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건을 그린 어른들의 동화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재심의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다.
콜린 퍼스, 휴 그랜트, 키라 나이틀리, 에마 톰슨, 리암 니슨, 앤드루 링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유명 로맨스 영화를 선보인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했다.
개봉 당시에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최근 김혜수,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등 주연 배우와 최 동훈 감독이 함께 촬영한 15주년 기념 화보가 영화 잡지 씨네21 커버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민식이 중국 배우 장바이즈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파이란’(2001)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다시 관객을 찾았다. 삼류 건달 강재에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중국인 아내 파이란의 부고가 전해지며 시작되는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광주극장에서는 18일과 24일 양일간 데이비드 린 감독의 ‘닥터 지바고’(1965)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 전후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겪는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린 영화다. 오마 샤리프가 의사이자 시인으로 등장, 시인의 상처받기 쉬운 감성과 순결한 지성, 두 여자를 모두 사랑하는 복잡한 심정을 소화해 냈다. 오마 샤리프는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는 아카데미 각본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