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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AI페퍼스, ‘호적수’ 흥국생명에 1-3패
2021년 12월 01일(수) 21:25
AI페퍼스 선수들이 1일 인천삼산월드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V리그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KOVO 제공]
AI페퍼스가 ‘호적수’ 흥국생명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AI페퍼스가 1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맞붙어 패배했다. 세트스코어 1-3(24-26, 18-25, 25-23, 14-25)

당초 흥국생명과 AI페퍼스는 ‘피 튀기는 접전’이 예상됐다. 흥국생명의 승점은 6점으로, 5점인 AI페퍼스에겐 싸워볼 만한 호적수였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19-19까지 좀처럼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20-19에서 박경현이 김미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하고, 이어 이현이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AI페퍼스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정윤주가 오픈 공격으로 잇따라 4점을 가져가면서 23-24, 세트포인트를 내줬다. 박경현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고, 이어 캣벨이 코트 측면으로 스파이크를 꽂으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경현·하혜진의 서브 범실과 이한비의 공격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3-10, 선두를 내줬다. 조급해진 AI페퍼스는 2세트에만 5번의 서브 범실을 쏟아내고, 빈틈 많은 수비를 보여주며 2세트를 18-25, 허무하게 내줬다.

AI페퍼스는 3세트에서 이빨을 드러냈다. 0-6으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최가은이 2회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신인 박은서가 잇따라 공격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힌 AI페퍼스는 11-11로 동점을 만들었다.

23-23까지 엎치락뒤치락했던 양 팀. 이현이 백토스에서 이어진 엘리자벳의 백어택이 김나희의 블로킹을 뚫었다. 이어 이한비가 김해란의 리시브를 뚫고 서브에이스를 달성, 25-23으로 통쾌한 역전극을 선보였다.

하지만 4세트에서 다시 힘이 빠졌다. 랠리 끝에 캣벨에 점수를 내주고, 회심의 공격이 정윤주의 블로킹에 막히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6-15로 끌려갔다. 리시브·디그한 볼이 상대 코트로 흘러나가는 실수도 3차례나 반복하는 등 집중력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흐름을 빼앗아오지 못한 AI페퍼스는 13-24까지 몰렸다. 이어 캣벨의 코트 중앙으로 꽂히는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이날 AI페퍼스 엘리자벳과 이한비는 각각 17·13득점, 박은서는 11득점을 폭발하며 분전했지만, 흥국생명 캣벨의 32득점과 정윤주의 20득점 폭주를 막아서진 못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