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 적극 참여해주세요”
광주시·전남도 4주간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시행
![]() 30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광주시와 전남도가 역대급 확산세와 새로운 변이 출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이미 유럽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인근 일본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국내 유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2차 개편 유보 및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11월에만 52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들어 29일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6285명)의 14.4%인 909명이 확진됐다. 특히 지난 3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8명이 추가돼 927명을 기록함에 따라 이날 밤 12시 기준 역대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92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감염 취약계층인 10대 이하,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접종률은 낮으면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어린이 확진자가 272명으로 30%에 달했다.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효과도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 추정 사례도 486명(53.4%)이나 됐다.
전남도도 이날 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핵심은 면역확보를 위한 ‘신속한 백신 접종’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우선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하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만 18~49세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도 들어간다. 만 18~49세는 12월 2일부터 사전예약, 12월 4일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만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도입한다. 다중이용시설 이용 때 접종 완료 6개월 이내,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패스를 갱신하도록 했다. 또한 효율적 병상 관리를 위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광주에서는 지난달 들어 29일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6285명)의 14.4%인 909명이 확진됐다. 특히 지난 3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8명이 추가돼 927명을 기록함에 따라 이날 밤 12시 기준 역대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92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도 이날 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핵심은 면역확보를 위한 ‘신속한 백신 접종’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우선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하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만 18~49세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도 들어간다. 만 18~49세는 12월 2일부터 사전예약, 12월 4일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만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도입한다. 다중이용시설 이용 때 접종 완료 6개월 이내,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패스를 갱신하도록 했다. 또한 효율적 병상 관리를 위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