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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면적 4% 감소…정부, 김장철 5200t 풀기로
최대 산지 전남 123㏊ 감소한 3226㏊
가을무 전남 재배면적 132㏊ 증가한 970㏊
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발표
‘농업인의 날’ 11월11일부터 20~40% 할인
2021년 10월 28일(목) 15:25
해남군 황산면 배추 수확 현장.<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올해 다시 떨어지면서 최대 주산지 전남을 포함한 전국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줄었다.

정부는 28일 김장철 5200t에 달하는 배추를 출하해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28일 통계청의 ‘2021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345㏊로, 지난해 1만3854㏊보다 3.7%(-509㏊) 감소했다.

전남 재배면적은 3349㏊에서 3226㏊로, 3.7%(-123㏊) 줄었다. 해남 등이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면적은 전국의 24.2%를 차지한다.

광주 역시 면적이 58㏊에서 43㏊로, 25.9%(-15㏊) 감소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자료:통계청>
충북(2304㏊)과 인천(138㏊), 대구, 울산, 대전, 세종, 서울, 제주 등 7개 시·도는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늘었다.

지난해 ‘금(金)추’라 불릴 정도로 가을배추 가격은 뛰었지만 올해 가격이 다시 내리면서 재배면적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정식기(7∼9월) 배추 1㎏ 도매가격은 2019년 1033원에서 2020년 1910원으로 뛰었다가 올해 1040원으로 반락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5918㏊로, 지난해 5147㏊보다 15.0%(771㏊) 증가했다.

전국 면적의 16.4%를 차지하는 전남은 838㏊에서 970㏊로, 15.8%(132㏊)로 늘었다.

광주는 27㏊에서 99㏊로 266.7%(72㏊)나 증가했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면적.<자료:통계청>
정식기 무 1㎏ 도매가격도 배추와 마찬가지로 2019년 530원에서 2020년 967원으로 올랐다가 올해 620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올해 초와 비교해서는 가격이 오르는 추세로 가을무는 가을배추와 달리 재배 면적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장재료 공급을 늘리겠다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는 김장 집중 시기인 11월 하순∼12월 상순에 시장 출하량을 평시보다 1.37배 늘린다. 일평균 260t을 출하해 총 52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 3000t,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t,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무와 고추는 수급 불안 시 각각 1000t과 1.4t의 비축물량을 공급하며, 깐마늘은 비축물량 1000t을 우선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킬 예정이다.

농업인의 날인 11월1일부터 12월8일까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 채소류, 돼지고기를 20% 저렴하게 판매하며 비용 부담을 줄인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 무, 마늘 등 채소를 시가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가을배추는 생산량이 감소해 11∼12월 도매가가 평년보다 소폭 오른 포기당 2300∼2500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무는 11∼12월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평년보다 하락한 개당 900∼125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마른 고추 도매가는 평년보다 5∼6% 하락한 600g당 1만500원, 깐마늘은 21% 상승한 ㎏당 7800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