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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선 승리 조건은 통합과 중도 확장”
민주당 대표 인터뷰
2021년 10월 27일(수) 19:16
송영길(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뤄진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코로나 19 방역과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집 값 안정화 추세, 각종 경제지표 호전 등을 들며 차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송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통합과 중도 확장’을 거론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내부 진통을 거쳐 원팀이라는 단일대오를 형성해 중도 확장에 나서는 반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에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인데다 이질적 구조라서 당내 단합을 이루는데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 봤다. 차기 대선을 관통하는 시대 정신으로 ‘공정과 성장’을 제시한 송 대표는 역사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촛불혁명 정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정권재창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경선과 관련, 송 대표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대선 주자가 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 상대하기 쉽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검사 출신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 사회에서 100%는 아니지만 보수 언론과 검찰이 가장 큰 카르텔이라는 것이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 송 대표는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며 이 후보는 대장동과 관련, 단 한푼도 안 받았다는 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가 돈을 받았다면 박근혜-우병우 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초과이익환수제를 적극 도입하지 않은 것과 관련, 송 대표는 성남시가 확정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를 도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송 대표는 북한 측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의 조건만 달지 않는다면 대선 전에 종전선언은 물론 개성공단 재가동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전남도당의 기초단체장 예비 경선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으며, 탈·복당에 따른 감점 조항의 이중 처벌 논란에 대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보다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