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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젠 모두 하나 되어 정권 재창출로
2021년 10월 15일(금) 01:00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폭풍이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수용’으로 일단락됐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그제 대선 경선 무효표 처리와 관련해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 전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사흘 만에 경선 불복 논란이 잦아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당무위 결정을 존중해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함께 강물이 되어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이루자”고 했다. 지지자들에게는 민주당 원팀으로 대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도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다 같이 주인공이 되어 뛰자”고 화답했다.

자칫 분열로 치달을 수도 있었던 이러한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이제 민주당은 원팀을 이뤄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진정한 원팀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캠프 해단식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과 ‘원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다. 여기에 이 전 대표 일부 지지자들은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진정한 원팀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가 무엇보다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 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 측에 상처를 주는 발언도 있었던 만큼 이제 패자를 따뜻하게 끌어안지 않고서는 원팀으로 나갈 수 없다.

궁극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 앞에 높인 ‘대장동 의혹’을 깨끗이 해소해야 한다. 민주당이 곧바로 대장동 대응 TF를 꾸린 것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총력 대응으로 난제를 극복하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