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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목표는 5승…패기와 열정 보여주겠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미디어데이
김형실 감독 “무에서 유 창조”
이한비 “팀워크 쌓는데 집중”
바르가 “항상 선수들과 어울려”
2021년 10월 14일(목) 20:20
1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 김형실(맨 오른쪽) AI페퍼스 감독을 비롯한 7개 여자 구단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AI페퍼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으로, 어렵게 창단했습니다. 아직 20세도 안되는 어린 아이들이 많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않아요. 그래도 젊은 선수 패기와 열정으로 첫 출범 시즌을 맞고자 합니다.”

광주 프로 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이 14일 프로배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젊고 패기 있는 시즌’을 펼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여자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1명, 외국인 선수 1명이 참석했다. AI페퍼스에서는 김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한비, 외국인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참석했다.

외국인 선수가 중요한 V리그에서 바르가에 거는 기대도 컸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위협적인 외국인 선수로 경험이 많은 켈시 페인(한국도로공사)을 꼽았다. 다만 “우리 팀 바르가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였는데, (많이 지목받지 않은 걸 보니)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올해 여자부 리그가 ‘3강 3중 1약’ 구도로 흘러갈 것이라 예측했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등이 3강 체제를 굳힐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아마 저희 팀이 가장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지금 판세를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 감독은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더라. 구단에게는 (올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얘기했다. 목표 달성 시 공약을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하긴 어렵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AI페퍼스 선수들은 다른 팀에 비해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이한비
이한비는 “훈련 중간 중간 창단식 준비를 했고, 지난달 드래프트가 끝나고 비로소 선수들이 모였다”며 “지금은 팀워크를 쌓는 데 집중하며 최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가
바르가도 “7월에 입국해서 자가격리를 마친 뒤에야 팀에 합류했다. 평일에는 연습, 주말에는 선수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이한비는 ‘팀 감독을 7자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팀슈퍼꼰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한비는 “(광주에서는) 첫 경기부터 관중이 들어온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며 “다른 팀도 빨리 관중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이한비는 주목받는 신인 선수로 ‘모든 신인 선수들’을 꼽았다. “우리 팀은 워낙에 신인이 많은데, 이번 시즌은 모든 신인들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두 기대되는 신인들이다”고 설명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