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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등산 관광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전문가 참여 TF 가동…합리적인 재추진 방안 마련
서진측 “사업 의지 변함없어…소송 등 대응방안 검토”
2021년 10월 14일(목) 19:15
어등산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시가 어등산 관광단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취소하면서, 사업자인 서진건설과의 소송전이 예고되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사업제안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서진건설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019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진건설을 대표 주관사로 하는 ‘㈜어등산관광개발피에프브이’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총사업비 범위 등에 대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취소를 결정했다.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관련 규정과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을 실시하고 의견진술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앞으로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재추진을 위해 전문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공공개발, 민관합동개발, 민간개발까지 모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개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본격적으로 TF팀을 가동해 합리적인 재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사회단체, 의회 등 광주공동체와 공론화를 통해 속도감 있게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측은 광주시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취소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진 관계자는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내부적인 논의 등을 거쳐 법적소송 등을 포함한 여러 대응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