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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얀·정민정 협업전, 재개발에 얽혀 있는 도시 풍경 조명
20일까지 오버랩
2021년 10월 14일(목) 18:50
‘O.Puppy, 개의 유골’
독립큐레이터 그룹 OverLab.(이하 오버랩)은 지역 내 독립큐레이터의 활동을 지원하고 양성하기 위한 ICC 프로그램을 지난 2017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정기 세미나를 진행하고 첫 독립기획전시를 위한 지원 프로세스를 제공했다.

올해 프로그램 참가자인 최하얀 큐레이터가 정민정 작가와 함께 ‘뼈와 살’을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오버랩에서 전시회를 연디. 미술이론을 전공한 최씨는 광주의 도시적 특성에 주목하고 소수자들의 서사에 귀기울이며 이와같은 문제의식을 전시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 독립큐레이터다.

‘뼈와 살’ 전은 오버랩이 위치해 있는 월산동의 풍경을 조명하고 그 곳에 얽혀있는 재개발의 논리를 목포와 광주,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문제로 확장시켜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영상과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 주제의 전달을 시도해온 정민정 작가가 참여해 실천 방식으로서 예술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본다.

최씨는 “처음 월산동을 방문했을 때, 그 황망한 풍경에서 비어가는 지역사회의 모습과 광주 및 전남의 풍경, 우리가 속해있는 예술생태계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며 “정 작가와 문제의식을 공유했고 그의 작품을 통해 전시 주제는 조금 더 따뜻하고 희망적인 새로운 지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