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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성 박차…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5년까지 국비 1900억 투입
1만7000여명 고용 유발 효과
2021년 10월 14일(목) 18:40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완도수목원 전경.
완도군이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는 2025년까지 국비 19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수목원 개장 시 연간 방문 인원은 85만명을 예상하나 실제로는 그 수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1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1만7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기대 효과가 큰 만큼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 준비를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연 데 이어 조만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림청, 전남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난대수목원은 리빙 뮤지엄(Living Museum) 즉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조성 방향을 설정했다.

과거 수목원의 기능인 식물 수집·전시·이용 측면을 넘어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과 같은 문화적 시설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완도수목원 400ha 부지에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전·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 지원시설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구심점인 전시·관람지구에는 교육 특화 주제원을 비롯해 사계절 푸르른 난대 수종이 가득한 윈터가든, 장보고정원, 완도호랑가시나무원, 트리탑에코로드, 음악 분수 등 다양한 공간이 갖춰진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과 방대한 수목원 내부를 순환하는 산악열차도 설치한다.

수목원을 공공 편익 공간, 복합 여가 공간, 주민과 동반 성장하는 환경도 조성한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로 만든 향토 먹거리를 판매하는 로컬 푸드 거리도 만들어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인근 유휴 농지를 수목원에 납품할 조경 수목, 화훼류 등 재배지로 탈바꿈시키고 주민 주도의 영농화훼조합 등을 출범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면서 “난대수목원과 해양치유산업을 연계 육성해 완도를 산림과 바다를 아우르는 치유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