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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팬은 울고 싶다…1일 2패, 부상 악재까지
NC와 더블헤더서 역전패·영봉패
이의리 손톱·이정훈 발목 부상
2021년 09월 12일(일) 21:20
KIA 이의리가 12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안방에서 1일 2패를 기록했다.

KIA는 1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3 영봉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도 2-8 역전패를 남겼던 KIA는 하루에 2패를 더했다.

불안한 출발을 했던 선발 이의리가 ‘부상 변수’에 3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의리가 1회 첫 타자 최정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정현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나성범의 타구가 1루수 황대인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원아웃. 이후 이의리가 양의지와 알테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면서 영점 조절을 끝냈다.

2회 전민수의 기습 번트 때 공을 잡아 직접 1루에 송구한 이의리가 강진성을 상대로 세 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박대운에게 우전 안타는 맞았지만 박준영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2회를 마무리했다.

이의리는 3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다. 하지만 이의리가 정현을 다시 한번 볼넷으로 내보냈다.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포수 한승택이 스타트를 끊은 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의리는 이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양의지를 내보냈고, 알테어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전민수를 2루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으로 이 이닝을 끝으로 이의리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의리의 19번째 선발 등판 성적은 3이닝(69구)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이 됐다.

4회 박준표를 시작으로 불펜이 가동됐다.

박준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박진태가 7회 2사까지 책임지고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1사 2루에서 나온 홍상삼이 나성범에게 중앙 담장 넘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1차전에서 KIA 홈런존을 강타했던 나성범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홍상삼은 양의지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8·9회에는 김재열이 나와 탈삼진 2개 포함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마운드의 분전에도 타선의 침묵은 마지막 9회까지 계속됐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측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고, 2회에는 박찬호가 선두타자 안타를 만들었지만 아쉬운 주루로 2루에서 아웃 됐다.

김호령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지만, 박찬호가 나성범의 속임 동작에 주춤하다가 2루에 늦게 도착했다. 이와 함께 김호령의 안타는 우익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이후 무기력한 공격을 펼친 KIA는 7회 한승택과 대타 최정용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최원준의 병살타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8회에는 1사에서 최형우와 대타 류지혁의 연속 볼넷이 나왔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9회도 허무하게 끝나면서 KIA는 0-3 영봉패를 당했다.

하루에 2패를 기록한 KIA는 부상 악재에도 울었다.

2차전에서는 이의리가 손톱 부상을 입었고, 1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온 이정훈이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로 향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고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던 이정훈은 검진 결과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