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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특화산단에 해경 항공기지 들어선다
무안군 -서해해경청 4만㎡ 분양계약
정비고 신설 등 통합 항공기지 조성
2021년 08월 22일(일) 20:20
무안군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산업시설부지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에 해양경찰의 통합 항공기지가 조성된다.

무안군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산업시설부지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통합 항공기지는 현재 무안군이 개발 중인 무안국제공항 인근 항공특화단지 내 기존 서해해경청 무안고정익항공대 인근에 들어선다. 부지는 4만㎡ 규모다.

총 계약금액은 62억7000여만원이며, 서해해경청은 이번 계약대금으로 31억4000여만원을 납부하게 된다.

서해해경청은 확보된 부지를 해경 고정익·회전익 임무 수행 및 정비, 훈련 기능을 집약한 통합 항공기지로 개발한다.

고정익 정비고 신설을 시작으로 회전익 항공대와 시뮬레이터 센터 등을 2026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만797㎢에 달하는 서해해경청 관할 해역뿐만 아니라 독도와 이어도 등 우리나라 전 해역에 대한 항공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서해해경청과 무안군은 국민의 안전과 항공 산업발전을 위한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해경 통합 항공기지와 항공특화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항공특화산단 조성사업은 서해해경청의 부지 매입 등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토부에서 2030년까지 항공정비(MRO)산업을 5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추진방향을 발표해 청신호가 켜졌다.

김산 무안군수는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지난 2019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 기관간 신뢰가 쌓여 계약체결까지 이루는 값진 결실을 이루게 됐다”며 “해외에 의존하던 항공정비기술이 국내 자체적인 항공정비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미래 항공산업을 지역특화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망운면 피서리 일대에 35만㎡ 규모의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 중 27만 여㎡에 해당하는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