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광주·전남 코로나 확산세 한풀 꺾이나…집단감염 ‘주춤’
광주, 10일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집단 감염 고비 넘긴듯
전남 시·군 합동 유흥시설 등 512곳 방역수칙 점검 강화
2021년 08월 02일(월) 19:32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수북이 쌓인 검체통을 수거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 방역당국과 시·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감염자 관련으로 감염원 추적이 관리 범위 내로 들어온데다, 집단감염 사례도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워낙 강한데다 코로나19 특성상 조금만 방심해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선 당분간 마스크 쓰기와 외출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당부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선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누적 3436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4일 일일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이래 10일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7명 모두 기존 확진자 관련으로, 모두 감염원이 확인된 상태다. 2명은 광산구 주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고, 2명은 전북 확진자의 가족·지인이며 3명은 유증상자의 접촉자들이다.

광주시는 다만 최근 주 감염원인으로 꼽히는 젊은층 중심의 여름 휴가와 대학방학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 광주에선 이달 들어 총 4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0~30대는 242명(49%)에 이른다.

광주시는 주요 감염지로 꼽히는 유흥업소 운영을 금지하고, 주점과 식당 등의 밤 영업시간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들에겐 개인모임 최소화 등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지난 1일 하루 동안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50명이 됐다.

여수 3명과 목포 1명, 나주 1명, 보성 1명 등이다. 이들 중 나주와 보성, 여수 1명 등 3명은 해외입국 사례로, 실제 지역사회 감염자는 3명이다.

여수에선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유증상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으며, 목포에선 최근 확진자가 잇따른 베트남 선원들 가운데 1명이 추가 확진 됐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유흥시설, 주류 판매 음식점 등 관내 3만 512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과태료 처분(1차 150만원), 운영 중단(1차 10일) 등으로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점검에서도 1주일 사이 유흥주점과 식당 등 6곳을 적발해 고발·과태료 처분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