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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박물관 ‘담다, 그리고 품다’ 특별 기획전 … ‘함’에 담긴 문화
12월 26일까지 미공개 유물 70여점 전시
2021년 07월 31일(토) 16:10
순천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담다, 그리고 품다’를 주제로 31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특별 기획전<사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故한창기 선생의 수집유물 중 다수를 차지하는 ‘함(函)’에 대한 전시로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한 ‘주칠함’부터 서민들이 사용한 ‘죽제함’ 등 미공개 유물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함의 용도·재질·장석문양에 따라 전시가 구성됐고, 귀중한 물건을 담았던 함의 장석문양을 통해 행복과 장수,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던 선인들의 뜻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연출했다.

또 함이 새로운 작업을 거쳐 예술품으로 거듭나는 모습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발간된 기획전 도록에는 전시유물 70여 점뿐만 아니라 평소 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 함들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설명도 담겨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행복과 장수라는 삶의 보편적 소망까지 품었던 ‘함’ 전시회를 개최하여 한창기 선생이 잇고자 하셨던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희망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잡지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한창기 선생이 수집한 유물 6500여 점을 기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1월 개관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