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박용진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는 못 이겨…변화와 혁신·새로운 인물 필요”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네거티브 아닌 정책으로 승부해야
이재명 후보측에 양자 토론 제안
석 달의 본경선 판 뒤집을 수 있어
2021년 07월 21일(수) 21:00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1일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는 야당이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만큼 강한 변화와 혁신, 젊고 새로운 인물이어야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 세력 교체가 필요하다. 정치 구도 자체를 변화시키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젊고 새로운 인물, 중도 확장성이 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 경선이 한 달 연기됐는데, 경선 구도상 각 후보들 간 유불리는 어떻게 보나.

▲경선 연기는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본다. 애초 경선 연기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경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아무래도 시간이 많아져 쫓는 입장인 저로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만, 그냥 경선 연기만 결정하고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정책 검증, 치열한 논쟁이 없이, 시간만 흘려 보내선 안된다.

-이재명 지사와 일대일 토론을 주장하셨는데?

▲저와 이재명 후보에게는 비슷한 정책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경제 성장전략이다. 누구의 경제성장 전략이 좋은지, 그리고 누가 더 준비가 된 후보인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 필요하다면 양자 토론을 제안할거다. 당 선관위에 별도로 알아보니 후보들 전체 토론회는 선관위가 진행하지만, 후보 합의만 되면 양자든 삼자든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을 개별적으로 따로 확인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가 심한데, ‘원팀’이 깨지는 것 아닌가.

▲무한 네거티브, ‘이전투구’전은 조금 자제됐으면 한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원팀이 되어도 힘든 판에 상대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는 자기들이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격이고, 모두가 마시는 우물에 독약을 푸는 일이다. 결국 상대 후보를 공격하다 보면, 우리가 만든 정부를 공격하고 부정해야 할 일이 생긴다.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검증으로, 실력으로 경쟁해야 한다.

-김경수 경남지사 대법원 판결이 났다. 민주당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지.

▲우선 김 지사의 대법원 판결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 지사의 여러 주장이 대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야당의 공세가 드세질 것 같다. 대통령까지 정치적 공격대상으로 삼으려고 할 것으로 보여서 민주당 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러나 이 사건이 갑자기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다. 오늘은 법률적 확정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이후 민주당 후보들이 얼마나 대한민국 미래를 잘, 자신있게, 경쟁을 통해서 보여드리느냐에 경선 성패가 달려있을 것이다.

-민주당 경선은 호남에서도 중요하다. 최근에 이낙연 대표가 호남 지지율이 올라갔다. 박용진 후보는 호남에서 아직은 유의미하지 않은데?

▲예비경선 열흘만에, 그리고 방송토론 4번으로 이재명 후보가 불안한 후보가 됐다. 그 판을 흔든 것은 저였다. 이제 경선은 시작이라고 본다. 예비경선에서 판을 흔드는 힘을 보여드렸으니, 본 경선 석 달이면 충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지사가 불안한 후보가 된 것처럼 이낙연 후보는 그저 그런 후보, 이미 국민들이 한번 들었다 놨던 옛 상품 아니겠나. 그래서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 가면 본선에서 뻔하게 패배한다는 것을 광주와 호남의 시·도민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들은 뻔한 패배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안한’ 이재명이냐, ‘그저 그런’ 이낙연이냐, 실력있는 박용진이냐를 보여드리는 것이 석 달의 본 경선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지역균형발전이 미흡하다고 본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안이 있나. 그리고 호남지역에 대한 주요 공약은?

▲분권형 대통령 개헌으로 지역 균형발전,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서울은 글로벌 수도, 국가의 수도로, 세종은 행정 수도로 두 개의 수도 전략으로 가겠다. 이 전략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다. 균형발전을 통해 광주를 AI중심도시로, 지방분권을 통해서 광주가 대한민국 수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