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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경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총력
면허증 자진 반납 인센티브
상품권 10만원→30만원 상향
2021년 06월 24일(목) 19:30
곡성경찰(서장 김남희·사진)이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때 지급하는 상품권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곡성군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2200명에 달할 정도로 비율이 높아 고령운전자의 교통 사망사고가 빈번한 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곡성군 입면에서는 설을 앞두고 한 차에 탄 마을 주민 3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고령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을 고민하던 곡성경찰은 관내에 오지가 많아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큰 탓에 고령 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자발적인 면허증 반납 유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곡성경찰은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후속 대책을 고민하다 면허증 반납을 유도하는 시책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곡성군과 군의회를 설득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

곡성군의회는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시 지급하는 상품권 지급액을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조례안을 개정했다. 예산의 한계를 고려해 적용 대상은 기존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높였다.

김남희 곡성경찰서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운전미숙 등으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들의 면허 자진 반납이 필수적이다”며 “인센티브 개선으로 면허증 반납이 활성화되면 고령층 교통사고도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곡성=박종태 기자 pj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