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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최 ‘아트광주 21’ 화랑 중심으로
2015년부터 운영 작가부스 폐지
프리뷰 등 부대행사 상시 진행
7 월9일까지 관선재 갤러리 전시
2021년 06월 23일(수) 02:40
10월 28~31일 열리는 ‘아트광주 21’ 사전행사인 ‘미술의 숲’ 전시가 7월 9일까지 관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역 작가 부스 폐지, 사전 행사 강화.

광주시가 주최하는 올 ‘아트 광주 21’의 두 가지 키워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던 작가들의 개인부스를 폐지하고 화랑 중심으로 운영되며 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만나는 프리뷰 전시 등 본전시가 열리는 10월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미술애호가를 찾아간다.

한국예술진흥회가 주관하고 윤익 미술문화기획자가 총감독으로 선임된 올해 행사의 출발은 22일 예술의 거리 관선재 갤러리에서 시작된 ‘미술의 숲: 프리뷰-아트광주21’(7월9일까지)이다. 지역 작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트마켓으로 전시에는 강동호·정선·최순임 작가 등 27명의 작품이 나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작가들에게 돌아가며 오는 10월까지 모두 4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최근 들어 미술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 19로 주춤하던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달 열린 부산아트페어는 350억원을 판매, 역대 최대 판매, 최대 관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MZ세대들까지 미술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아트테크’라는 말이 나오는 등 미술품 구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광주 21’ 본전시 행사는 이런 분위기를 감안, 변화를 꾀한다. 80여개에 달했던 지역 작가들의 개인 부스를 없애는 대신 국내외 갤러리를 대거 유치, 화랑 중심으로 아트페어를 진행한다. 작가 개인부스는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갤러리들과 이해관계가 부딪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은 지역작가들에게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정 정도 긍정적인 면도 있어 이번에 전면적으로 진행하는 화랑 중심 페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눈길이 쏠린다.

또 지난해 코로나 19로 아트페어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돼 현장 행사가 없었던 만큼 잠재 수요가 얼마나 직접적인 판매로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사무국은 화랑과 연계하지 못한 지역 작가들을 위해서는 아트페어 사무국이 공모로 작가를 선정하고 자체 부스를 운영, 다채로운 기획전을 통해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7월9일까지 참가갤러리와 참여작가를 모집 중인 사무국은 국내외 갤러리 부스 82개(국회 15개)와 아트 광주 기획전 자체 부스 18개를 운영, 100여명의 작품 400여점을 선보인다. 기획전은 명품작가전, 블루칩 작가전, 라이징 스타전, 마음의 선물전, 행복한 그림존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예술의 거리 프로젝트, 대인예술시장 활성화 사업,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 지역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한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는 코로나 19로 행사가 원활히 열리지 못할 것을 대비해 10월까지 꾸준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리뷰’ 전시와 함께 아트 광주 21 참여갤러리를 순회하는 ‘프레 페어’가 5차례 열리며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아트마켓 전시(10회), 문화공간·기업 등과 연계한 미술문화강좌(8회), 미술 레지던시 작가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윤익 총감독은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열리는 올해 아트 광주 행사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미술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다”며 “기존의 구매자 뿐 아니라 젊은 세대 등 초보 콜렉터들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