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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ESG 위원회 신설…현지법인 책임 강화
26주년 맞아 ESG 경영 본격화
4~10일 ‘환경의 날’ 착한 소비기획
광주·전남 친환경 브랜드 할인 판매
6월 광주청년센터와 응원 캠페인도
2021년 06월 02일(수) 13:45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플라스틱 프로덕트’.<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가 지역법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광주신세계는 한장희 사외 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기구는 환경과 사회·지배구조 개선에 힘쓰자는 ESG 경영을 이끌 뿐만 아니라 현안과 전략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 신설은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3월과 설립 26주년을 맞은 4월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경영전략에서 비롯됐다.

광주신세계는 유통매장의 특성을 살려 ‘환경의 날’(5일)을 맞아 친환경 소비운동을 벌인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본관 1층 행사장에서는 ‘On(켜다)-Green(초록) 마켓’이 진행된다.

이 기획전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브랜드는 제품 제작 과정에서 폐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택한 9개 업체들이다.

올해 설립 26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 전경.<광주신세계 제공>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의류 브랜드 ‘플라스틱 프로덕트’는 폐 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한다. 담양 신발 브랜드 ‘뮤지움재희’는 지역 특산품인 대나무와 장어 가죽 등을 활용했다. 이외 ▲유기농 면과 선인장 가죽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 ▲내구 연한이 지난 소방 장비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금 일부를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119REO’ ▲인조 가죽으로 비건 패션을 추구하는 ‘BBYB’ ▲자연 유래 오일로 화장 비누 등을 만드는 ‘효창비누’ ▲대나무 칫솔·천연 루파수세미 등을 제작하는 ‘지구상점’ 등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제휴카드로 10만·20만·4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의 5% 상당을 신세계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는 친환경 캠핑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제로그램’ 임시 매장도 신관 지하 1층에서 운영된다.

10년 동안 친환경 행보를 이어온 이 브랜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이라는 주제로 재활용 천이나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캠핑 장비를 선보인다.

본관 1층 갤러리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환경의 날’을 기념해 작가 6인이 참여한 특별전이 진행되기도 했다. 비닐봉지와 종이상자, 플라스틱의자, 알루미늄 캔 등이 작품으로 새생명을 얻었다.

이달 한 달 동안에는 1층 행사장에서 광주청년센터와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 일상지원 캠페인’도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1000만원은 광주청년센터에 기부된다.

지난해부터 광주신세계는 매달 1000만원씩 기탁하면서 이달 현재까지 1억5000만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전해왔다.

대표적인 자선 행사인 광주비엔날레 후원, 장학사업, 광주 수해복구 지원 캠페인, 취약계층 가정 놀이꾸러미 지원,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 등도 지속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광주신세계 제공>
이동훈 대표는 “ESG 경영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거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하게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더 나은 내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개성 넘치는 브랜드들을 만나보시고 착한 소비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