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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국내 최초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센터 구축
바이오헬스케어 실증사업 공모 선정
조선대 해양생물연구센터에
연구소·스타트업 기업 등 공간 제공
2021년 04월 28일(수) 18:20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실증센터가 들어설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국내 최초로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해조류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연구 평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화를 위해 식약처 등 인증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유효성 및 표준화 과정을 지원하는 연구기반 실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16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50억, 연구기관 10억)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실증센터를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구축한다.

해조류는 미역, 다시마, 톳, 청각, 감태 등을 일컬으며, 이들이 우리 몸에 유익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유효성 실증작업이다.

군은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를 주축으로 10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유효성 소재 실증 장비 구축과 함께 해조류 유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양바이오 소재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수요처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소재의 유효성 실증이 선행돼야 하지만 유효성 실증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관련 기업에서는 원료의 단순 가공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실증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 내 다양한 바이오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성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은 “해조류를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료 표준화를 통한 소재의 규격 설정, 기능성 및 안전성 실증이 필수적”이라며 “관련 기업들에 필요한 해조류 유효성 평가와 소재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또 오는 2022년 신지면 해양바이오연구단지에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를 건립해 기업 연구소 10곳과 스타트업 30개 기업, 공동실험실을 갖춘 연구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해양바이오 기업에 필수적인 연구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대표 산업으로 육성,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