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최근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 K8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1등석(First Class)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가 K8에 처음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Panoramic Curved Display)는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두 개가 계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부드럽게 이어져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 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하는 등 넓어진 시야와 실내 개방감도 특징이다.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는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운전자에게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한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진다. 좌·우 스피커와 이를 연결하는 금속 장식은 전면부 영역을 측면부까지 확장하며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 쓰인 우드 그레인과 금속, 가죽 소재가 조화를 이루고, 조작계는 주변부와 조화를 이루는 검정 유광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밖에 K8에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조작계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미디어 음량, 실내 온도 등을 제외하고 모든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에는 신규 기아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기아 최초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