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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와 연습경기 ‘시즌 미리보기’
윌리엄스 감독 장현식 선발 낙점…묵직한 직구 선발 경쟁 ‘조커’
브룩스 10일 출격 ‘실전 감각’ 관건…‘특별관리’ 류지혁 컨디션 점검
2021년 03월 08일(월) 20:30
KIA 타이거즈의 투수 김재열(왼쪽부터), 김양수, 멩덴이 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러닝을 하고 있다.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KIA 마운드의 ‘조커’와 ‘다크호스’가 동시에 뜬다.

KIA 타이거즈는 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7일 자체 연습경기로 몸을 푼 KIA가 이번 시즌 상대팀과 만나는 첫날, 장현식이 선발로 나선다.

장현식은 KIA 선발경쟁의 한 축이다. 광주 캠프가 아닌 함평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윌리엄스 감독이 선발 후보로 꼭 집어서 언급한 자원이다.

함평에서 서재응 코치와 폼부터 새로 가다듬은 장현식은 지난 3일 윌리엄스 감독 앞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직구 힘’으로 어필했다.

지난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장현식은 시작은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 난조로 특유의 직구 힘을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첫 해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잠재력으로는 손에 꼽는 선발 자원이다. 직구 힘을 되살리기 위해 물 흐르듯 폼을 조정한 장현식은 선발 경쟁의 ‘조커’로 꼽힌다.

양현종의 이탈에다 멩덴도 낯선 리그에 도전하는 시즌인 만큼 브룩스를 빼고는 KIA 선발 자리에 의문이 가득하다. 그만큼 장현식에게는 기회의 시즌이고, KIA 입장에서는 장현식의 활약이 필요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에 이어 이번 캠프의 ‘다크호스’ 이승재의 기용을 예고했다.

이승재는 장현식과 마찬가지로 ‘직구’로 어필하는 신인 투수다. 7일 좌완 이의리가 신인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전 경험에 나서면서 묵직한 직구를 선보였고, 이번에는 이승재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새로 가다듬고 있는 슬라이더 제구가 관건이지만 직구는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불펜 피칭 때도 이미 150㎞를 찍으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발과 불펜의 경우의 수를 넓혀줄 수 있는 두 선수가 나란히 실전에 나서면서 9일 경기에서는 KIA 마운드를 점쳐보는 재미가 있다.

10일에는 브룩스가 기지개를 켠다.

지난해 9월 19일이 브룩스의 마지막 등판 날이었다. 가족의 교통사고로 급히 귀국하면서 일찍 시즌을 마감했던 만큼 브룩스에게는 실전 감각을 찾는 게 우선 숙제다.

숨을 고르고 있는 내야수 류지혁도 이르면 10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과 재발로 새 팀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던 류지혁은 이번 캠프에서 ‘특별 관리 선수’로 페이스를 조절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리 “첫 연습경기 때 류지혁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었다. 건강한 몸이 우선인 만큼 천천히 완벽한 상태에서 시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9일까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10일 류지혁을 라인업에 넣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번 원정길에는 신인 투수 박대명과 2년 차 장재혁도 불펜 대기조로 함께한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김혜림 기자 fingswoma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