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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10년새 1만5000명 급감
실질적 지원·관심 확대 필요
2021년 03월 04일(목) 01:00
1만 7000명이 넘었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 10년이 지나면서 급감했다. 현재 생존자들도 90대 안팎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지원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3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과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의료지원금을 받고 있는 생존자는 올 1월 기준, 전국적으로 24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만 해도 생존자는 1만 7148명에 달했지만 2015년 9937명→2019년 4034명→2021년 2400명 등으로 해가 갈수록 생존자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역시 지난해 18명이 숨지면서 생존자는 131명에 불과하고 광주·전남지역 생존자는 15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요양병원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매달 80만원의 의료지원금 등을 확대하는 등 실효성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해마다 피해자들이 급격히 세상을 떠나고 있는 만큼 피해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제대로 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