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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15년 이상 기업비중 전남 높고 광주 낮다
중기부 ‘소상공인실태조사’
전남 27.6% 전국 2위…광주 18.3% 하위권
평균 창업비용 전남 1억700만원 8위
광주 8900만원 전국 15위
5년 미만 사업체 비율 광주 47.1% 전국 3번째
2021년 03월 02일(화) 22:45
창업한 뒤 15년 이상 가는 기업 비율이 전남은 전국에서 높은 수준인 반면, 광주는 하위권을 전전했다. 평균 창업비용은 광주 8900만원·전남 1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일 발표한 ‘소상공인실태조사’(확정) 결과에 담겼다.

지난 2019년 기준 영업기간별 현 사업체 비율을 보면 광주·전남 모두 5년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의 경우 사업체의 절반 가까이(47.1%)가 5년을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

5~10년이 21.6%로 뒤를 이었고, 15년 이상(18.3%), 10~15년(13.0%) 순이었다.

전남지역도 5년 미만 영업한 사업체 비율이 36.7%로 가장 많았고, 15년 이상(27.6%), 5~10년(21.0%), 10~15년(14.6%)이 뒤를 이었다.

15년 이상 사업체 비율은 전국에서 전남 2위를 차지했고, 광주는 15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 비율은 22.2%였고, 강원(27.7%), 전남(27.6%), 경남(26.0%), 경북(24.8%), 부산(24.5%), 대구(23.5%), 충남(23.1%), 서울·전북(각 22.6%), 충북(21.5%), 대전(21.2%), 인천(19.1%), 경기(19.0%), 제주(18.7%), 광주(18.3%), 울산(18.2%), 세종(13.%) 순으로 나타났다.

5년 미만 사업체 비율을 비교해보면 광주는 신생도시인 세종(61.9%)과 인천(48.6%)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이 높았고, 전남(36.7%)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광주·전남의 사업체 1곳당 창업비용은 ‘두 자릿수’ 떨어졌다.

2019년 기준 사업체당 평균 창업비용은 광주 8900만원·전남 1억7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2%(-1100만원), 14.5%(-1800만원) 떨어졌다.

전국 평균 창업비용은 1억200만원이었고, 제주 비용이 1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전국에서 8번째로 많았고, 광주는 대구(8200만원)와 대전(860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광주·전남지역 평균 창업횟수는 1년 새 소폭 증가했다.

광주 평균 횟수는 지난 2018년 1.5회에서 이듬해 1.6회로 증가했고, 전남은 1.4회에서 1.5회로 늘었다.

전국 평균 창업횟수는 1.5회로 전년과 같았다.

지난 2019년 자신의 사업체가 ‘첫 번째 창업’이라고 답한 비율은 광주 56.4%, 전남 59.4%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2번째 창업이라고 답한 비중이 광주는 지난 2018년 29.5%에서 이듬해 36.1%로 6.6%포인트 증가했다. 전남도 29.0%에서 32.0%로 그 비중이 늘었다.

전 사업체 가운데 가맹점 창업 비율은 광주 6.3%(8만2200개 중 5200개), 전남 6.4%(10만8000개 중 6900개)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광주 5.9%, 전남 6.3%에 비해 소폭 오른 수치다.

사업체 신규창업 비율은 광주는 줄고, 전남은 늘었다.

사업체 가운데 신규창업 비율은 2019년 기준 광주 79.3%, 전남 82.7%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비율(80.3%)보다 광주는 소폭 낮았고, 전남은 웃돌았다.

광주 신규창업 사업체 비율은 지난 2018년 86.7%에서 이듬해 79.3%로 감소했다. 반면 전남은 79.6%에서 82.7%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기준 광주 사업체 가운데 신규창업에 이어서는 인수창업(19.7%)과 가업승계(1.0%) 순이었다. 전남은 신규창업 82.7%, 인수창업 13.6%, 가업승계 3.6% 비중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가업승계 비중은 전국 평균(2.5%)을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광주 창업기업은 3만9333개로 전년(3만5065개)대비 12.2% 증가했고, 전남은 4만6390개로 전년(4만2854개)대비 8.3% 증가했다.

광주·전남 모두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전국 평균 증가율(15.5%)은 밑돌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