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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 기념일에 ‘광주 병상 연대’ 재조명
이용섭 시장 기념식 참석
2021년 03월 01일(월) 18:47
지난 2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61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배를 하고 있다.
대구 2·2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의 병상 연대’가 재평가됐다.

지난해 3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광주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 확진자들을 치료하겠다고 나선 ‘병상 연대’가 2·28 기념식에서 새삼 재조명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1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과의 교차 방문 전통을 이었다. 특히 지난해 집단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확진자들에게 광주가 손을 내민 지 1년 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28, 5·18 기념식을 대구와 광주가 교차 참석해온 전통이 이어져 기쁘다”며 “대구에서는 518번, 광주에서는 228번 시내버스가 달리는 등 각 분야 교류와 협력도 견고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지만, 바로 다음날인 3월1일 대구에 병상연대를 제안했고, 이후 전국적으로 병상연대가 확산됐다”고 회고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주의 병상 연대 제안이 정말 고마웠고 이를 계기로 달빛동맹이 더 공고하게 굳어졌다”고 화답했다.

광주공동체는 101주년 3·1절 기념일인 지난해 3월 1일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달빛동맹’ 형제 도시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를 받아들여 광주에서 치료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구 확진자 32명이 광주에서 치료받고 돌아갔으며, 일부는 편지와 선물로 의료진과 시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