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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고용률 77.3% 8년 연속 ‘전남 1위’…실업률 1위 목포
[통계청 고용조사 하반기 시군별 고용지표]
전남 취업자 99만3000명, 전년비 0.8%↓
취업자 여수 14만7000명 1위
취업자 감소율 장흥 4.9%로 가장 높아
목포 실업률 3.8%…2019년부터 최고 수준
2021년 02월 26일(금) 00:03
<자료:통계청>
지난해 하반기 신안과 고흥 고용률이 전국 77개 군(郡) 가운데 각각 3번째, 5번째로 높았다.

신안 고용률은 전남 22개 시·군 중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9개 도, 8개 특별·광역시 제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남 22개 시·군 취업자는 99만300명으로, 1년 전보다 8300명(-0.8%)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여수가 14만7000명으로 전남 전체 취업자의 14.8%를 차지했다. 취업자 수는 순천(14만500명), 목포(11만1100명), 광양(7만8000명), 나주(6만2900명) 등 5대 시에 절반 이상(54.5%) 몰렸다.

취업자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4.9%(-1100명) 줄어든 장흥군이었다. 신안(-4.6), 장성(-4.1%), 강진(-3.5%), 해남(-3.1%), 나주(-2.6%), 목포(-2.5%), 화순(-2.4%), 완도(-2.1%), 곡성(-1.7%), 함평(-1.1%), 담양(-0.8%), 진도(-0.6%), 무안(-0.5%), 순천(-0.4%), 광양(-0.3%)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영암(3.1%)과 여수(2.1%), 보성(1.3%), 고흥(0.7%) 등 4개 시·군은 취업자가 증가했고, 영광과 고흥은 취업자 수가 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 77개 군 고용률을 비교해보니 신안과 고흥이 상위 5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군 단위에서 가장 고용률이 높은 곳은 경북 울릉(84.3%)이었고, 장수(79.6%), 신안(77.3%), 충남 청양(77.0%), 고흥(76.1%)이 뒤를 이었다.

<자료:통계청>
반면 무안(60.3%)은 고용률이 군 지역에서 경기 양평(59.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전남 22개 시·군 하반기 기준 고용률은 신안(77.3%)에 이어 고흥(76.1%), 해남(74.4%), 보성(72.2%), 진도(71.6%), 장흥(69.8%), 영광(69.2%), 곡성(69.0%), 구례·강진(각 68.7%), 완도(68.6%), 함평(68.4%), 영암(67.3%), 장성(67.2%), 담양(66.4%) 순으로 높았다.

목포(57.5%)는 60%대를 밑돌며 최저였고, 무안(60.3%), 순천(61.5%), 화순(63.0%), 여수(63.9%), 광양(64.7%), 나주(66.0%) 등 대부분 시 지역이 고용률이 낮았다.

1년 전보다 고용률 가장 많이 오른 곳 보성(2.9%포인트)이었고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무안(-2.4%포인트)이었다.

통계청 측은 “군 지역 고용률이 시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시 지역에 비해 농림어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안 고용률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조사를 벌인 지난 2013년부터 8년 연속 고용률 1위를 유지해왔다.

신안에 있는 15세 이상 인구 2만9600명 가운데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77.4%(2만2900명)에 달하며 역시 22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거주지와 달리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취업자 비중도 1.3%에 불과하며 진도(0.6%), 완도(1.1%)에 이어 22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낮았다. 거주지 외 타지역 통근 취업자 비중은 무안(29.4%)과 목포(27.2%), 순천(23.7%), 화순(19.0%), 광양(15.8%), 담양(14.9%), 나주(14.8%), 장성(13.8%) 등 8개 시·군이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신안은 고용률이 최고를 기록한 대신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15~29세) 비중이 전남에서 최하위이고,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낮다.

신안 취업자 2만2900명 가운데 3.9%인 900명만 청년층이다. 청년 취업자 비중이 10%도 되지 않는 지역은 총 19곳으로, 전남의 심각한 고령화를 반영했다. 청년 취업자 비중이 10%를 웃돈 지역은 순천·광양(각 11.0%), 여수(10.1%) 등 3곳 뿐이다.

반기별로 실업률을 비교하면 목포 실업률은 조선업 타격이 본격화한 지난 2019년부터 22개 시·군 가운데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19년 상반기 목포 실업률은 2.8%를 기록하며 처음 1위를 나타냈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순천(2.1%)에 이어 2위(1.8%)로 한 단계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3.2%)와 하반기(3.8%) 모두 실업률은 22개 시·군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목포에 이어 광양(2.9%), 화순(2.0%) 순으로 높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