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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콜센터발 확진자 속출…전남 가족·동료 감염 이어져
도시공사 사옥 22개 입주업체 직원 1549명 전수조사…42명 연쇄 감염
순천·목포 등서 추가 확진…역학조사관 투입 동선·접촉자 파악 주력
2021년 02월 25일(목) 19:57
라이나생명 콜센터가 입주한 광주 서구 빛고을고객센터 입구 모습.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상무지구 보험사 콜센터발(發) 확진자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고, 전남에서는 순천·목포·해남·완도 등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4층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지표환자, 광주 1994번)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42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날 하루에만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체 확진자 중 4∼5층 콜센터 텔레마케팅(TM) 직원이 34명, 4층 담당미화원 1명, 직원 가족 2명, 지인 등 외부 접촉자 5명 등이다.

22개 입주업체 직원 1549명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양성 42명, 음성 1359명 이외에 검사 중이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이 150여 명에 이르고 자가격리자도 478명에 달해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CCTV를 토대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n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이동동선을 근거로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은 방역·표면소독과 함께 일시 폐쇄했다.

광주시는 최초 감염 경로 파악에 행정력을 모으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와 함께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현재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2054명이다. 사망자도 이날 1명 추가돼 광주 누적 사망자는 21명이 됐다.

전남에서는 24일 밤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목포 7명, 해남 3명, 나주·완도 각 1명이다. 이로써 전남 누적 확진자는 852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784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목포·해남에 거주 중인 전남 841·842·843·846·847·848번 등 6명의 확진자는 목포 거주 전남 840번의 가족이다. 전남 845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인 전남 842번의 접촉자다. 이들은 목포·해남에 거주한 가족의 동선에 있는 접촉자 101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목포에서 발생한 전남 844번 확진자는 목포 소재 병원 의사다. 지난 22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같은 병원 간호사와 영양사인 전남 851·85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주에 거주한 전남 849번 확진자는 광주 2023번(광주 콜센터) 접촉자다. 완도에 거주 중인 전남 850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인 전남 834·836번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받았다.

전남도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목포시 등지에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투입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