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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년 만에 흑자…“ESG 강화·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지난해 영업이익 4조1000억원…저유가 영향
2021년 02월 23일(화) 15:36
■연료비·전력구입비 (단위:조원)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올해 계획을 밝혔다.

한국전력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유가 덕에 4조1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2000억원과 1조3000억원 적자를 낸데 이어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연료 가격 하락이 하락하면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전년의 36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0조5000억원으로 6조원 가량 감소한 게 컸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는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매량이 2.0% 늘었으나 액화천연가스(LNG), 유가 하락 등으로 2조5000억원 감소했다.

한전 측은 “영업실적은 원전이나 석탄 이용률보다는 유가 등 국제 연료가격 변동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전기판매수익 (단위:조원)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기간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은 2.2% 하락해 전기판매 수익은 2000억원 줄었다.

한전 측은 올해 전력 수요와 구매량 전망에 대해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라 전력 수요는 전년보다 2% 성장하겠고, 구매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영방향과 관련해선 “전기요금 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전 및 전력그룹사 판매량 1㎾h당 전력공급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송배전 투자를 계속 늘리기로 했는데, 지난해 송배전 투자비는 6조2000억원이며 올해와 내년에 계획된 투자 규모는 각각 6조4000억원, 7조원이다.

한전 측은 “신재생 확대와 탄소중립 이행,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